강경성 산업2차관, 서울 망원동 사회복지시설 방문 "더위 오기 전 에어컨 설치 완료"
올해 유례없는 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저소득층 대상 고효율 냉방기기 지원을 8월초 마무리한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통해 에너지이용 소외계층 1만510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최대 190개소에 고효율 냉방기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 3월부터 신청을 받아 5~6월 지원 대상자를 확정을 거쳐 설치를 진행 중이며, 8월초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은 저소득층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단열·창호 시공, 고효율 보일러 설치 등 난방지원과 고효율 에너컨 설치 등 냉방 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정부예산은 전년 대비 14.6% 증액한 996억원이다. 가구당 최대 330만원 이내, 시설당 최대 1100만원 이내 지원이 이뤄진다.
정부는 지난 5월, 전기·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취약계층 가구당 평균 사용량인 313키로와트시(kWh)까지 전기요금 인상을 1년간 유예하고, 에너지바우처 대상도 확대한 바 있다. 에너지바우처 대상은 기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중 기후민감계층인 85만7000가구에서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중 기후민감계층을 포함한 113만5000가구로 확대됐다.
산업부 강경성 2차관은 이날 서울시 망원동 소재 사회복지시설 하나렘넌트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방문, 여름철 에너지 이용 소외계층에 대한 냉방기기 지원 현장을 점검했다.
하나렘넌트는 2020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단열·창호 시공을 지원받았으며, 공사가 완료된 이후 동절기 에너지사용량이 시공 전 대비 도시가스는 14.2%, 전력은 11.6%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냉방기기 지원 대상에 선정, 6월초 10년 된 노후 냉방기기를 1등급 고효율 냉방기기로 교체받은 바 있다.
강 2차관은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재단측에 "본격적인 더위가 도래하기 전 에어컨 설치를 적기에 완료하고, 설치 후 사후관리 등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하고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방법을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절약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2차관은 이날 점검에 함께 참여한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에 6월7일부터 신청을 시작하는 하반기 에너지캐시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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