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9포인트(0.01%) 오른 2615.60에 마침표를 찍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2945억원을, 외국인이 42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348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02%), 화학(1.99%), 보험업(0.75%) 등이 상승했고, 운수장비(-2.44%), 전기가스(-1.22%), 의료정밀(-0.66%)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423개, 하락 종목은 442개, 보합 종목은 70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LG화학(3.18%), 삼성SDI(2.51%), LG에너지솔루션(1.68%) 등이 올랐고, 기아(-4.87%), 현대차(-2.29%), 삼성전자(-0.98%) 등이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융투자 중심으로 3거래일 연속 기관 순매수세에 상승 마감했으나 외국인의 반도체 차익 매물 압력 확대로 상승폭에 제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4포인트(1.20%) 상승한 880.7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223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2040억원을, 기관은 59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금융(11.79%), 전기·전자(3.88%), 소프트웨어(2.21%) 등이 상승했고, 유통(-1.03%), 제약(-0.95%), 인터넷(-0.89%)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713개, 하락 종목은 752개, 보합 종목은 100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16.96%), 엘앤에프(5.08%), 에코프로비엠(4.85%) 등이 크게 올랐고, HLB(-4.15%), 셀트리온제약(-2.29%), 셀트리온헬스(-1.86%)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와 2차전지 강세에 코스닥 지수는 1%대 상승을 유지했다"며 "미국의 견조한 경제 전망과 금리 동결 기대감에 위험 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외국인이 매수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0원 내린 1303.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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