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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종합]첫 모의고사 '3월 학평' 난이도는 평이...수학은 '공통과목' 중요

국어는 '선택과목', 수학은 '공통과목, 영어는 '불영어'
3월 학평 국·영·수,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난이도 평이
통합수능 첫 경험한 고3...체감 난도는 높았을 수 있어

2023년 3월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이 1교시 국어영역 답안지에 이름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대입 전략의 '나침반'으로 불리는 3월 학력평가가 23일 실시됐다. 국·영·수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됐지만 통합수능 체제를 처음 경험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는 체감상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고3 학생들 입장에서 오늘 시험은 통합수능 형태의 첫 시험이기 때문에 어려운 시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의 중요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국어 영역은 선택과목의 난이도 격차가 생기면서 집중도가 올라간 반면, 수학 영역은 선택과목의 난이도가 평이해 공통과목에서의 집중 분석이 당부되고 있다.

 

국어 영역 공통과목은 1번부터 17번까지 독서 파트, 이어 문학에서 17문제를 배치했다. 독서에서는 지문의 정보량이 많아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10번부터 13번은 법률 관련 지문이었으며, 14번부터 17번은 과학기술 지문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18번부터 34번까지의 문학 파트도 EBS 교재와 연계된 작품 없이 낯선 작품 위주로 출제돼 시간 배분에 난항이 예상됐다. 다만 이투스에듀는 문제 유형 자체는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와 유사했기 때문에 난이도 자체가 높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가 각각 11문제씩 35번부터 45번까지 구성됐다. 종로학원은 선택과목에서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출제 패턴을 고려했을 때, 언어와매체의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선택과목 간 점수 격차는 불가피해 보인다.

 

반면, 수학 영역은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의 중요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은 공통과목에 비해 선택과목인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기 때문에 공통과목 점수가 전체 성적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킬러문항으로는 15번과 22번이 꼽혔다. 지난 수능과 마찬가지로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의 규칙성을 묻는 15번과 22번에 미분의 그래프 추론 문제를 출제하면서 지난 출제 기조가 유지된 모습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수능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시험에서 중요하게 나타난 그래프 활용 능력과 기본적인 계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3월 학평·수능 수준과 유사하게 출제돼 '불영어'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해 3월의 경우 1등급 비율이 3.4%에 불과했고, 2023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영역은 매우 어렵다고 평가됐기 때문에 고3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지문의 길이가 길고 어휘 난이도가 높아 까다로웠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제 유형 자체는 신유형 없이 기존 유형에 충실하게 출제됐으며, 지문 난이도에 비해 문제 함정은 적었다. 킬러문항으로는 34번(빈칸추론), 38번(문장삽입)이 꼽혔다. 종로학원은 1등급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4~5 문항(빈칸추론, 문장삽입 등)의 고난이도 문제를 집중 연습하고, 2~3등급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영어 기본기와 더불어 6~7 문항(어법, 어휘, 함축의미추론 등)의 중간 난이도 문제를 집중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3월 학평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아닌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새 학년의 첫 모의고사이다. 따라서 실제 수능과 출제 범위나 선택과목 범위에서 차이가 난다. 과목별로 국어는 1·2학년 전 범위를 출제하며, 수학은 공통과목인 수학Ⅰ·Ⅱ의 경우 전 범위를 출제하지만,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는 '-1. 순열과 조합', 미적분은 '-1. 수열의 극한', 기하는 '-1. 이차곡선'까지만 출제된다. 응시 학생 성적표는 4월 17일부터 5월 1일까지 각 학교에서 출력이 가능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이번 3월 학평과 전년도 수능 문제를 문제의 형태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이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설정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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