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대통령실

尹 "日, 미래 첨단·신산업 협력"…이재용·신동빈 등 5대그룹 총수 총집결

尹, 14년 만에 한일 경제인 행사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참석
5대 그룹 회장, 한일 경제인 행사에 모두 참석한 것도 20여년 만에 처음
디지털 전환, 반도체·배터리·전기차 교류 확대 주문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참석해 디지털 전환,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미래 첨단·신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간 경제협력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참석해 디지털 전환,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미래 첨단·신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간 경제협력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일본 도쿄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롄·경단련) 회관에서 개최된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4년 만에 참석해 "이 자리는 그간 경색되었던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전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유,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저는 어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에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나라는 공급망, 기후변화, 첨단 과학기술, 경제안보 등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대응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의 첨단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반도체 제조 기업들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장비 업체들과 긴밀히 공급망이 연계돼 있고, 최근에는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한국 배터리 업체들과 합작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며 "양국 정부는 여러분이 마음 놓고 교류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경제인 단체의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통해 한일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을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과 경단련이 한일 양국의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내기 위해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아줘 감사하다"며 "이 기금을 토대로 미래세대의 교류가 늘어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이 확대된다면 양국 관계가 보다 굳건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 경제인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우정은 양국 관계를 잇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교역 증가와 경제 발전의 초석이 돼 왔다"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이 더 나은 한일관계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디딤돌이 돼 새로운 한일관계의 새 장을 써 내려갈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손잡고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참석해 디지털 전환,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미래 첨단·신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간 경제협력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이와 함께 이날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는 한국 측에서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김윤 한일 경제협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전경련 회장단 등 12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 등 11명의 경제인이 참석했다.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은 강제징용 피해자 피고 기업 미쓰비시 계열사인 미쓰비시 상사의 특별고문도 맡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참석한 것은 2009년 6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 기간에 개최된 '한일 경제인 간담회' 이후 14년 만이며 전경련 등 재계에 따르면 5대 그룹 회장이 한일 경제인 행사에 모두 참석한 것도 20여년 만에 처음이다.

기사이력코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