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특별위원회는 지난 23일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방한한 볼프강 소보트카(Wolfgang SOBOTKA) 오스트리아 하원의장을 서울에서 면담하고,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소보트카 의장은 한국과 오스트리아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임을 상기시키고, 짧은 기간 고도 성장을 이뤄낸 한국의 저력을 높게 평가하며 시종일관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엑스포의 인류 공영 발달에 대한 이바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부산엑스포의 주제와 구체적인 구현 방법 등을 묻는 등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강철호 위원장은 부산이 제시한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와 3개의 부주제(▲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 ▲인류를 위한 기술 ▲돌봄과 나눔의 장)를 설명하며 부산시가 유엔 해비타트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 해양도시 모델인 플로팅 시티의 시범도시로 지정된 점을 언급하고, 부산엑스포가 인류를 위한 기술을 선보이는 공간이 될 것임을 자부했다.
면담에 함께한 볼프강 앙거홀처(Wolfgang ANGERHOLZER)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는 가덕신공항의 조기 개항 가능성을 묻기도 했으며, 부산시의 교통·숙박시설의 규모가 엑스포 방문 예상 인원을 감당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궁금해 했다.
이에 강철호 위원장은 신공항의 경우 행정 절차 간소화와 신공법을 이용한 공기단축을 통해 2030년 이전에 공항 개항이 가능한 점을 알리고, 교통·숙박에 대해서도 부산시의 도시 계획 속 여러 정책을 통해 해결 중임을 피력했다.
한편 소보트카 의장은 엑스포 유치 이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이탈리아 밀라노와 덴마크 코펜하겐이 좋은 선례가 될 것임을 언급했고, 엑스포 유치의 키는 내년 BIE 실사 이후가 될 것이며 경제 부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철호 위원장은 소보트카 의장의 조언에 감사함을 나타내며 "오스트리아와 한국 경제는 시너지를 내기 좋은 구조이고, 이후 엑스포 유치·문화·경제 측면의 도시 외교 차원에서 부산시의 역할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고, 오스트리아측의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면담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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