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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애플페이 도입 논란…성공여부 '글쎄?'

애플페이 가맹점 NFC단말기 보급이 성공여부 가를 것
선진출한 페이들과 경쟁서 이길 수 있을지 '미지수'

/뉴시스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기정사실로 기우는 가운데 아이폰 유저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를 중심으로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애플페이의 국내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NFC단말기 보급부터 기존에 존재하던 'OO페이'들과의 경쟁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우선 애플페이 하나만으로 수익을 충당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애플페이가 국내 시장에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NFC단말기 보급이 필수다. 대형마트, 카페, 영화관 등 소비자의 이용률이 높은 시설에 선제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장기적으론 기존 가맹점들이 사용하던 카드 단말기의 개수만큼 추가 보급해야 한다. 페이 하나만으로 수익을 꾀하기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삼성전자가 2015년 삼성페이를 내세워 지급결제 시장에 뛰어들 당시에는 결제망 구축에 공들일 필요가 없었다. EMV자기장으로 결제가 가능토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EMV란 카드 결제 규격 중 하나로 접촉식 IC카드와 같은 형태다. 1994년 첫 등장한 이후 국내 카드 가맹점들은 전부 EMV리더기를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만들어진 단말기 규격에 페이를 맞춰 출시한 것. 상용화한다면 애플페이 도입을 위해 단기간에 NFC단말기를 보급해야 하는 현대카드와는 상황이 달랐다.

 

IC칩/뉴시스

애플페이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발을 들인 중국에서도 부진하다. 기존에 자리 잡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과 경쟁에서 약세를 보이는 것. 하물며 중국 시장은 '샤오미', '화웨이' 등 자국 스마트폰이 NFC방식 결제를 탑재하고 있어 NFC단말기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시장 진출에 있어 우리나라보다 유리한 상황이었던 것. 이처럼 애플페이가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고 하더라고 먼저 자리를 잡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을 이겨낼 수 있을 지 미지수다.

 

수수료 또한 걸림돌로 작용한다. 애플은 미국 현지에서 카드사에 수수료로 결제금액의 0.15%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연 30억 미만의 자영업자가 카드사에 부담하는 수수료는 0.5%다. 전국 90% 이상의 가맹점이 연 매출 30억 미만으로 추산하는 가운데 카드수수료의 30%를 애플에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카드 수수료는 3년에 한 번씩 적격비용을 재산정하는데 매번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현재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도입과 관련해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이폰을 7년간 이용하고 있는 김재훈씨(가명)는 "NFC망을 구축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실효성이 떨어질 것 같다"며 "이미 카드랑 현금을 쓰는 데 익숙해져 있어 관심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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