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토레스가 국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시장에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가 4년 만에 야심작으로 출시한 토레스는 지난 7월 13일 시작된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2000대가 사전계약됐다. 이후 토레스는 누적계약 5만대를 넘어서며 'SUV 명가' 쌍용차의 부활을 알렸다. 트레스는 3000만원대의 가격과 미래지향적 디자인, 넓은 실내공간, 환경 규제에 맞춘 가솔린 파워트레인으로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쌍용차는 토레스의 해외 진출도 고민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쌍용차 토레스가 국내 자동차 담당 기자들로부터 7월 출시된 신차 중 최고 평가를 받으며 경쟁력도 입증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22년 8월의 차에 쌍용차 토레스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달의 차는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발표한다. 평가 항목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DS DS4, 쌍용자동차 토레스, 아우디 A3, 푸조 308(브랜드명 가나다순)이 8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쌍용차 토레스가 34점(50점 만점)을 얻어 8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쌍용차 토레스는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항목에서 8.0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항목에서 7.3점, 안전성 및 편의 사양 항목에서 6.7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사전계약 첫날 1만 2천 대를 돌파할 정도로 시장 반응이 뜨거웠던 쌍용차 토레스는 소비자들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강인한 외관 디자인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심과 교외에서 무난하게 운전할 수 있는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고,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안전 사양 등을 고려하면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 또한 우수한 SUV"라고 덧붙였다.
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 5월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올해 ▲1월 아우디 e-트론 GT ▲2월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 ▲3월 볼보자동차 C40 리차지 ▲4월 BMW i4 ▲5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6월 토요타 GR86 ▲7월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가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5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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