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5년차를 앞둔 구광모 LG 대표가 글로벌 위기 해법 모색에 나섰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이날 서울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대표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모임은 분기별로 진행하는 정기적 사장단 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다만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하반기에 열려왔던 데다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경영 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되면서 대기업들이 잇따라 대책 수립에 나서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열린 상반기 전략보고회 직후에 이뤄지면서 최근 정세의 심각함을 짐작케했다.
LG전자를 비롯한 계열사 최고 경영자들은 지난 전략보고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투자와 채용 계획, 그리고 경영 전략을 구 대표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장단 회의는 '고객 가치 강화'를 주제로 열렸지만,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경기 침체, 고환율과 인플레이션 등 여러 현안과 위기 대응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아울러 구 대표는 사장단 회의에서 5년간 106조원 투자와 1만여명 채용 방침도 계획대로 실행하라고 독려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최근 글로벌 위기가 심화함에 따라 각 그룹사들은 비상 경영 체제를 본격화했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을 다녀온 직후 전자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가졌으며, SK그룹도 확대경영회의를 통해 현안을 논의하고 위기 상황을 공유했다. 현대차그룹도 다음달 글로벌 권역본부장 회의를 통해 전략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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