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어댄·그레이프랩 각각 사회변화부문·비즈니스혁신부문 수상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하는 국내 사회적 기업 모어댄과 그레이프랩이 영국 정부 주관 '영국유학동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K-사회적기업(K-Social Enterprise)'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최이현 모어댄 대표가 사회변화 부문에서, 김민양 그레이프랩 대표가 혁신부문에서 각각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모어댄과 그레이프랩은 SK이노베이션이 집중 육성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친환경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영국유학동문상 2021-22(Study UK Alumni Awards)는 영국정부가 전 세계에서 다양하게 활동중인 영국 유학생 출신들의 성취와 공헌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8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 행사는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1500명 이상의 영국 유학 동문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처음 진행된 한국에서의 시상식은 주한영국문화원이 주관했으며 지난달 24일 ▲과학·지속가능성 부문 ▲문화·크리에이터 부문 ▲사회 변화 부문 ▲비즈니스·혁신 부문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어댄은 매년 400만톤이상 발생하는 재활용 불가 자동차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패션제품과 가죽으로 재탄생시키는 혁신적인 사회적기업이다.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영국 리즈대학교(University of Leeds)를 졸업했다. 최 대표는 전세계 28개국에서 선발된 우승자들과 올해 8월에 있을 '글로벌 어워드' 최종우승을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그레이프랩은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디자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거나 업사이클링해서 노트북 거치대 같은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만들어 내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이다. 김민양 그레이프랩 대표는 영국 킹스턴 대학교(Kingston University)을 졸업했다.
두 대표는 이번 선정과 관련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영국유학동문상에 두 기업이 선정된 것은 우리나라 친환경 사회적기업의 혁신성에 대해서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라며 "'혁신적인 친환경 K-사회적기업'의 선한 영향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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