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가 설 연휴를 앞두고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설 귀성길 장거리, 장시간 운행에 앞서 차량의 주요 부품 및 기능을 점검해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돕기 위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설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의 경우 전국 22개 하이테크센터(옛 서비스센터) 가운데 공사 중인 수원 하이테크센터를 제외한 21개 센터와 1331개 블루핸즈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아는 전국 서비스센터 18곳과 오토큐 783곳에서 서비스가 진행된다. 구체적 서비스 내용은 ▲ 엔진 및 브레이크 오일, 냉각수 점검 ▲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마모상태 및 공기압 점검 ▲ 전조등, 제동등, 미등 등 각종 등화장치 점검 ▲ 워셔액 보충 서비스 등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같은기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무상점검은 전국 7개 직영점 및 동래사업소 신호파트에서 진행되며 방문 고객은 워셔액 무상보충 및 타이어 공기압 체크를 포함해 2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점검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 프리미엄 점검 서비스는 타이어와 공조시스템(에어컨·히터), 오일류 등 일반 점검은 물론 내·외부 라이트,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 엔진 마운트 상태, 등속 조인트 부트 등 36개 항목에 대해 보다 섬세한 관리와 정밀한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르노삼성은 명절맞이 무상점검 서비스 기간 동안 무상점검 전담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했더라도 긴 시간 대기하지 않고 서비스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해 방문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한국지엠도 같은기간 쉐보레 전국 직영서비스센터 9개소에서 서비스를 진행한다. 무상점검 서비스는 엔진오일과 필터, 에어크리너 엘리먼트, 에어컨 에어필터, 오토미션 오일, 브레이크 오일, 배터리, 타이어 공기압마모 브레이크 패드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명절에도 귀성길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긴 연휴를 앞두고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짧은 거리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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