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환경기술 중소·중견기업 대상
환경부, '미래환경육성융자' 3000억
우수 환경기술을 가진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올해 총 4100여 억원의 정부 지원이 시작된다.
환경부는 20일부터 녹색기업 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총 417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선, 우수 환경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중견기업과 제조공장 친환경·저탄소 전환에 1176억원을 지원한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예비 창업기업에 최대 5000만원, 7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에 최대 1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 사업은 예비 창업기업과 창업 7년 이내 기업 150여곳에 자금과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수 환경기술 보유 기업의 초기 시장 진입부터 판로 개척까지 성장 단계별로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상용화 지원사업'에도 392억원이 배정됐다.
폐자원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하거나 새 활용 소재를 수급·가공하는 기업에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새활용 산업 육성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들 사업의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8일까지다.
친환경·저탄소 설비를 개선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기업 60곳에 최대 10억원과 전문가 상담도 지원한다. 접수는 다음 달 22일까지다.
환경산업체 육성과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간 저금리로 제공하는 '미래환경육성융자'에도 총 3000억원이 편성됐다. 환경산업체 육성에 2000억원,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에 1000억원 융자를 각각 제공한다.
융자 접수는 매달 초에 시행되는데, 다음 달에는 7~11일 받는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지원사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경기업뿐만 아니라 녹색전환을 준비 중인 모든 중소·중견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녹색산업 육성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 및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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