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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野 최종 1인 발표 'D-8', 이재명 때리고 후보 간 전략적 행보 열중

최종후보를 가려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4명의 대권후보들이 칼끝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두며 각자 전략적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윤석열(왼쪽부터)·원희룡·유승민·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강원도 춘천시 G1(강원민방) 방송국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강원 합동 토론회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시스

최종후보를 가려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4명의 대선 경선후보들이 칼끝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두며 각자 전략적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전두환 발언·개 사과 논란' 등으로 여론조사 지지율이 하락한 윤석열 후보는 당심 잡기와 경쟁자 홍준표 후보 측 공세 대응에 열중하고 있다.

 

윤 후보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권교체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윤석열 선언'을 발표하고 이재명 후보를 누르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국민의힘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맞선' 자신 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 이재명 후보의 '음식점 허가 총량제' 발언과 공수처가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입맛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캠프는 전날 홍준표 캠프 측이 이창선 수원갑 당협위원장의 '노인 당원 대리 투표'를 문제 삼자 28일,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명의로 "홍 후보가 정치적 이해관계로 당내 경선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이 당원들에게 보낸 윤 후보 투표 독려 문자에는 '문자투표가 어려우신 분들께서는 연락을 주시면 도와드리겠다'는 내용이 있어 홍준표 캠프는 "조직적 대리투표 행위"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홍준표 후보는 연일 정책을 발표하고 기자들을 만나선 '윤석열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홍 후보는 지난24일부터 '언론자유 확대와 미디어 혁신 공약', 25일 'G7 선진국을 향한 경제대개혁 공약', 26일 '안보 국방의 대전환 공약', 27일 '외교 대전환 공약', 28일 '서민 복지 대전환 공약'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홍 후보는 28일 복지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의 가치는 평등에 있지만 나는 자유에 있다"며 "이 후보의 음식점 허가 총량제 발언은 반헌법적 구상"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윤 후보가 반문을 집결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문 집결 가지고 정권교체 안된다"며 "정권교체의 키는 2030세대, 중도층, 호남이 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만으로 본선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야당 후보가 돼 정치탄압 프레임으로 본인이나 가족의 안위를 지키려는 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홍 후보는 이날 서울특별시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간담회에선 "윤 후보가 당에 들어온 이후 계속되는 말실수, 정책에 대한 이해 부족, 가족 비리 의혹 때문에 국민 지지율이 반토막이 났다"며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을 따라가는 것은 바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바일 투표 시대에서 정치판의 프로라고 할 수 있는 책임 당원들이 의원이 시킨다고 맹목적으로 따라가겠다"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전일(27일) 홍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했다는 소문을 일축한 유승민 후보도 이날 음식점 허가 총량제에 대해 "이 후보의 수준을 보여주는 조잡한 발상"이라며 "무지막지한 이 후보를 한방에 보낼 사람은 유승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는 '치매 예방과 돌봄 국가책임 강화' 공약을 발표하고 사회 서비스 일자리 창출, 간병 및 요양관리 분야 디지털 혁신 등을 약속했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 의혹'에 연루된 김만배 화천대유 최대주주가 지난 2015년 유한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공익제보를 공개했다. 또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오로지 본선에서 이재명과 1대1로 붙어 확실히 이길 후보가 누군지만 생각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앞으로의 경선과정 전망에 대해 "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할 수 있겠는데, 일단은 이번 일요일 마지막 TV 토론회가 있으니까, 그것이 끝나고 나서 예를 들어 여론조사 결과 같은 것을 보고 각 캠프에서 결정을 할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왔는데, 마지막까지 한 번 가 보려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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