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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매출, 반도체 끌고 모바일·가전 밀고…불확실성 '초격차'로 극복

삼성전자 14나노 D램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또다시 새로운 매출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반도체 역할이 컸다.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 효과. 폴더블폰 대중화와 비스포크홈 등 모바일과 가전 부문 새로운 전략도 적중했다는 평가다.

 

문제는 앞으로다. 메모리 시황이 불투명해지면서 당장 4분기부터는 실적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삼성전자는 효율성 제고를 통한 수익성 유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반도체가 절반 이상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 사업인 DS부문에서 매출 35조900억원에 영업이익 11조58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35%, 108%나 증가한 수치다.

 

전사 실적에서 매출 절반, 영업이익 70%를 DS부문이 달성한셈이다. 디스플레이도 매출 8조8600억원에 영업이익 1조4900억원으로 실적 상승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서버 중심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하면서 가격도 오르는 등 우호적인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주요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선단공정 비중을 확대하면서 원가 절감 등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실적을 대폭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중에서도 메모리 사업이 단연 핵심이었다. 매출이 20조8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나 증가했다. 여기에 S.LSI 사업도 모바일 신제품 출시로 인한 SoC와 DDI 수요가 늘었으며, 파운드리 역시 제품 공급을 늘리면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부문에서 실적을 높인 가운데, 대형 패널에서는 LCD 가격 하락 등 악재로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삼성전자

◆ IM·CE도 선전

 

IM부문은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매출액이 28조4200억원에 영업이익 3조3600억원.전년 동기보다는 저조했지만 전분기보다는 높은 실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노트 시리즈 등 미출시와 부품 공급 문제, 경쟁사 신제품 출시 등 악재를 무사히 극복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됨과 동시에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 등 폴더블폰 판매가 원활했고, 중저가 라인업 강화에 따른 효과도 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마케팅 투자 확대로 수익성이 다소 낮았다고 해석했다.

 

CE부문도 선방했다. 매출액이 1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전분기보다 5% 증가했다. 비스포크 라인업을 글로벌에 론칭하고 네오 QLED 등 프리미엄 TV 라인업도 확대한 영향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7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직후 펜트업 수요가 컸던 데다가, 원자재 수급과 물류 이슈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많았던 탓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 불확실성 '초격차'로 극복

 

추후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숨기지 않았다. 메모리 부문에서는 4분기에는 투자 확대로 인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면서도 부품 수급 이슈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봤다.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며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가격협상도 어려워졌다고 소개했다.

 

다만 시황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 사이클이 예전보다 주기가 짧아지고 변동폭도 줄었기 때문. 재고도 낮아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자신했다.

 

설비 투자 규모도 크게 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업황에 연계해 유연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신중하게 검토해 4분기 투자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전례 없는 투자'를 예고했다. 이미 평택공장 생산 능력 확대와 미국 팹 신설 등 양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프라와 장비 등 투자를 진행 중이라는 것. 이에 따라 생산 능력이 2017년 대비 1.8배로 늘었으며, 2026년까지 3배 가까이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차세대 기술 리더십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내년 파운드리 3나노 GAA 공정 양산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14나노 D램 공정 램프업에 대해서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QD 디스플레이도 계획대로 양산해 프리미엄 라인업 재편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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