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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폴더블폰 가격에 평범한 성능…한국 출시는 2주 늦게

아이폰 13 프로 /애플

애플 아이폰13이 공개됐다. 가격이 폴더블폰 수준으로 책정됐지만, 성능 개선 외에는 그렇다할 변화를 찾기 어려웠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아이폰 13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 13역시 12 시리즈와 같이 미니와 아이폰13, 프로와 프로맥스 등 4개 모델로 구성됐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5 바이오닉을 탑재했다.

 

가격은 아이폰13 미니 128GB가 95만원부터 시작해 아이폰13 프로맥스 1TB 217만원까지다. 처음으로 전작과 똑같이 책정됐지만, 여전히 비싼편으로, 갤럭시 Z시리즈 수준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아이폰13 프로맥스 512GB는 190만원이다. 갤럭시Z폴드3 512GB(209만7700원)에 근접한다. 아이폰13 256GB도 123만원으로 갤럭시Z플립(256GB, 125만4000원)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바형 스마트폰이 폴더블폰과 비슷한 셈. 미니가 갤럭시 S21보다 다소 저렴하지만, 5.4형 디스플레이에 듀얼 카메라 등 사실상 A시리즈 등 보급형 시장을 겨냥한다.

 

애플은 아이폰13 성능에 분명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쟁 모델과 AP 격차가 2년 이상 벌어졌다며, A15 바이오닉이 경쟁 제품 대비 50% 빠르다고 설명한 것. 전작 대비 배터리 효율도 높였다. 1일 사용시간을 최대 2시간 30분 늘렸다는 게 애플 주장이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했다. 전작보다 빛을 50% 가량 많이 포착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하고, 자동 초점 변경을 활용한 '시네마틱 모드'를 도입해 전문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더이상 특별하지는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미 AP 성능이 상향 평준화돼 일부 마니아를 제외하고는 애플 AP를 필요로 하지 않는데다가, 다른 부분에서는 별다른 개선점을 보이지 못해서다.

 

외관은 전작과 거의 같다. 아이폰13과 미니의 후면 카메라 배치만 대각선으로 바꿨다. 노치를 20% 줄이긴 했지만, 갤럭시 시리즈가 이미 여러차례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도입했고, Z폴드3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까지 도입했음을 감안하면 적지 않게 뒤떨어져있다. 색상도 특별할 게 없다는 분위기, 오히려 갤럭시가 꾸준히 내놓던 핑크를 전면에 내세웠다.

 

슈퍼 레티나 XDR 위드 프로모션 디스플레이가 주사율을 10~120㎐까지 조정해 성능을 높이면서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설명이지만,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개발해 이미 갤럭시에도 도입한 바 있다. 새로 탑재될 것으로 기대됐던 기능도 없다. 저궤도 위성통신이나 지문인식을 이용한 터치 ID 등이다.

 

한편 한국 시장은 이번에도 '찬밥'이다. 글로벌 출시는 24일, 국내 출시는 다음달 8일로 2주나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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