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가 내정됐다.
5일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임기가 만료된 윤석헌 금감원장 후임에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사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 의결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정 내정자는 1984년 제2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자유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 지원대책단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주로 금융정책 업무를 수행했다.
기재부 및 금융위 요직을 두루 거쳐 국내외 경제와 금융에 뛰어난 전문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금융위는 "정 내정자는 금융정책 및 국제 금융분야에 대한 탁월한 업무 전문성과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감원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도약과 신뢰제고를 견인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돼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제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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