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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SK텔레콤, 인적분할로 자회사 가치 부각

지난 3달간 SK텔레콤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KB증권

SK텔레콤이 회사를 SKT사업회사(존속)와 SKT투자회사(신설)로 인적분할키로 함에 따라 재평가될 전망이다.

 

지난 14일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등 유무선 통신 사업을 바탕으로 하는 존속회사와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 자산을 보유한 신설 중간지주사로 인적분할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분할의 취지는 통신과 더불어 반도체, 뉴(new) ICT 자산을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안의 기본 가정은 통신업종의 이익 규모와 (낮은) 성장성으로 인해 ICT 업종의 자회사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동통신업에서 발생하는 이익 규모가 여전히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SK하이닉스, 티맵모빌리티, 11번가 등 다양한 자회사의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이므로 기존 주주는 분할된 통신회사와 뉴 ICT 자산을 보유한 지주회사의 지분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며 "통신회사는 양호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기대되고, 신설 지주회사는 글로벌 ICT 전문 투자회사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양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분할 전보다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1500원(0.5%) 상승한 30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텔레콤의 인적분할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13일에는 주가가 6% 이상 오르기도 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현대차증권이 4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이베스트투자증권·유안타증권 37만원, 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36만원, SK증권 35만5000원, IBK투자증권·메리츠증권·대신증권 35만원, 삼성증권 34만5000원, 하나금융투자 33만원 등의 순이다. 모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SK텔레콤의 신설 중간지주사와 그룹 지주사 SK의 합병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즉, SK하이닉스는 여전히 그룹 내 손자회사 지위를 유지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설된 중간지주사가 SK와의 합병을 통해 SK하이닉스를 SK의 자회사로 올리는 것에 대해선 지난달 25일 주주총회에서의 CEO 답변에 이어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다시 한 번 '합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며 "SKT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우려는 해소됐다"고 말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 않는다면 합병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간지주사의 과도한 저평가 현상이 지속될 게 뻔하다"며 "그런데 다행히 당분간 합병이 없을 것이라 공식 발표함에 따라 단기 리스크는 제거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여전히 합병 리스크는 존재한다"며 "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우량 자회사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2022~2023년 합병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단기 중간지주사 시가 총액 증대가 제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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