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달 23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백신 접종 지원을 위한 119신속대응팀을 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소방력은 구급대원 5명과 구급차 1대다. 간호사 등 자격을 갖춘 대원이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 센터 운영지침 작성을 포함한 사전준비와 응급상황 환자 이송 업무를 지원한다. 이들은 또 화재 발생 시 초기진화, 대피유도 같은 사고대응 임무도 맡는다.
본부는 백신 접종 관련 소방력 지원 외에 해당 시설에 대한 소방안전 대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지난 22일에는 소방서, 구청, 전기안전공사가 합동으로 중앙예방접종센터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여 화재 취약요인을 살폈다.
아울러 본부는 선제적 안전 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화재 예방 안전컨설팅, 소방차를 이용한 순찰도 실시하기로 했다. 사고 발생에 대비해 본부는 서울종합방재센터-소방서-중앙예방접종센터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현지 적응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본부는 내달 중 설치되는 성동구 지역접종센터에도 소방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이번 백신 접종을 서울 소방이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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