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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초·중등 학부모 70% "2.5단계까지 등교 찬성"…교사는 '반반'

서울교육청, 교사·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중1 매일 등교' 학부모 찬성 이유 59% '학교생활 적응문제'

 

반대 이유 1위는 '학교 내 거리두기 어려움'

 

초등학교 1학년생들이 매일 등교를 시작한 지난해 10월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등교하고 있다./메트로신문 DB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밀집도 3분의 2로 등교를 확대하는 데 학부모 70%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3단계전까지 학생들의 등교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거리두기 3단계 전까지 등교 원칙을 완화해 등교 인원을 '3분의 2'까지 확대하는 데 대해서는 학부모 4명 중 3명이 찬성했다. 초등학생 학부모 10만5268명 중 74.2%인 7만8144명은 찬성했고 2만7124명(25.8%)은 반대했다. 중학생 학부모는 예비 중1 3만4288명 중 2만6173명(76.3%)이, 다른 학년 학부모 2만1647명 중 70.7%가 각각 찬성했다.

 

반면 교사들의 의견에서는 '반대' 비율이 커지며 찬반이 엇갈렸다. 초등학교 교사 6529명 중 3726명만이 찬성했다. 57.1%로 과반수다. 나머지 42.9%인 2803명은 반대했다. 중학교 교사도 비슷한 수치를 보여 4200명 중 2172명(51.7%)은 찬성, 2028명(48.3%)은 반대했다.

 

서울시교육청 설문조사 결과 거리두기 3단계 전까지 등교 원칙을 완화해 등교 인원을 '3분의 2'까지 확대하는 데 대해서는 학부모 4명 중 3명이 찬성했다. 반면 교사는 절반가량만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시교육청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전까지 중학교 1학년 '매일 등교'로 등교 원칙을 완화하는 데 대해 학부모 70% 이상이 찬성했다. 특히 중등 입문 학년인 중학교 1학년의 경우 찬성 의사 비율이 높았다. 학교생활적응을 위한 등교 확대 방안에 대해 예비 중학년 1학년 학부모의 71.8%가 찬성했다.

 

반면 중학교 교사와 다른 학년 학부모는 절반 가까이가 반대해 찬반이 엇갈렸다. 다른 학년 학부모는 55.2%가 찬성했으며, 교사는 약 53%가량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이유로는 초등학생 및 예비 중1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학교생활 적응'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1 매일 등교에 찬성한다고 밝힌 예비 중1 학부모 중 59.4%가 '학교생활 적응'을 이유로 꼽았으며, 다른 학년 학부모는 64.2%, 교사는 73.3%가 같은 이유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중1을 제외한 중학교 기타 학년 학부모에서는 '학교생활 적응'과 '기초학력 향상'이 비슷하게 높았다.

 

등교 확대 반대 이유로는 '학교 내 거리두기의 어려움'이 가장 컸다. 반대한다고 밝힌 예비 중1 학부모 61.3%는 '학교 내 거리두기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었으며, 다른 학년 학부모는 교사는 63.5%로 조사됐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8일~19일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 및 학부모를 상대로 등교 확대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으며 학부모 16만1203명, 교사 1만729명이 설문에 답했다.

 

이번 설문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개편 논의가 진행되는 시점에 교육부의 학교등교 원칙 수립을 위한 의견수렴 과정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등교 확대를 제안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재 2단계 기준에서는 밀집도 3분의1 원칙에서 최대 3분의2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다시 격상될 경우 초1·2의 매일 등교가 불발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현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준으로 3단계 전까지 3분 2로 등교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라며 "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선안과 교육부의 학교등교 지침 등이 확정되면 방역의 원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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