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대규모 위성군'으로 가득 채우려는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제프 베조스(Jeff Bezos)의 계획이 서로의 궤도를 침범하게 될 조짐이 보이면서, 항공우주 분야에서 이들의 정면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세계 부호 순위 1, 2위를 다투는 두 억만장자는 미국 규제당국이 자사의 위성 네트워크를 지지하도록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러한 위성 네트워크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외진 곳까지 인터넷 신호를 보낼 것이다.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는 이미 위성 1만 2000 개 중 스타링크(Starlink) '마이크로 위성'이 1000 개가 넘는다. 이제 스페이스엑스는 광대역 속도를 높이고 향후 우주 잔해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이 중 2800 개의 궤도를 낮추려 한다.
그러나 베조스의 아마존은 스타링크의 새로운 궤도가 신호를 방해하고, 3236개의 위성을 아직 발사하지 않은 자사의 100억 달러 규모 카이퍼(Kuiper) 프로젝트와 충돌할 위험이 있다는 입장이다. 화요일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가동되기까지 수년이 남은 아마존 위성 시스템을 위해 오늘 스타링크를 방해하는 것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아마존의 반대를 비판했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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