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라이벌 플랫폼 껴안기에 나선다.
2021년부터 윈도우10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는 크롬 OS의 안드로이드 앱 네이티브 실행 능력을 닮아있고 윈도우에서 안드로이드 런타임(컴퓨터 프로그램 실행을 돕는 소프트웨어) 자체를 지원해야 한다. 네이티브 실행 능력이란 외적인 지원 없이 특정하드웨어나 OS에서 그대로 실행되는 것을 뜻한다.
안드로이드의 개방성, MS의 전문성 및 리눅스용 윈도우 서브시스템을 고려했을 때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IT전문매체 슬래시기어가 26일 밝혔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앱의 네이티브 실행은 절반에 불과하며, MS가 이를 설득력 있고 매력적인 기능으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윈도우10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직접 실행하는 상황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서비스가 없다면 화웨이의 길을 가거나 적어도 삼성처럼 자체 앱스토어를 구축해야 한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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