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크로니클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산 미국의 보복관세 위협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정부가 테크 기업에 대한 '디지털세' 징수를 재개한다.
올해 1월 프랑스는 빅테크 기업에 3%의 디지털세를 요구했으나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빅테크기업이 다수 포진돼 있는 미국 정부가 이에 반발해 프랑스산 핸드백, 샴페인, 치즈에 보복관세를 실시하겠다고 대응했다. 이후 디지털세 갈등은 교착 상태를 보이다가 프랑스 정부는 미국 대선 후 디지털세를 다시 화두에 올렸다.
브루노 르 메르(Bruno Le Maire) 프랑스 재무장관은 목요일, 프랑스가 특별세 부과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재무부는 코로나19 대유행 중에도 빅테크기업들이 좋은 한 해를 보냈기 때문에 작년보다 세입이 약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 세금이 대성한 미국 기업을 부당하게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지만, 프랑스는 온라인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모든 거대 테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한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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