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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산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구조조정 3대원칙 준수했다"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건과 관련해 구조조정 기본원칙을 준수하며 통합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26일 강조했다.

 

구조조정 3대원칙은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 ▲지속가능한 정상화 방안 마련이다.

 

산업은행은 우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전부를 담보로 통합추진 및 경영성과 미흡시 경영일선에서 퇴진하기로 하는 등 책임있는 역할이 지켜졌다고 밝혔다. 조 회장이 가지고 있는 한진칼 보유주식은 시가 총 2730억원으로 기담보 제공 채무금액 감안시 실질 담보가치는 약 1700억원 수준이다.

 

또 윤리경영위원회를 통해 한진칼 및 주요 계열사, 계열주의 윤리경영을 감독하고, 이에 필요한 조사 및 조치 이행을 권고하고, 권고조치에 따르지 않을 경우 합의 위반에 따른 위약벌 부과 및 퇴진을 요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회사간 인수합병은 대주주가 아닌 인수회사가 자금을 조달해 진행하는 것으로 정상기업 한진칼 대주주에게 일방적으로 사재출연을 강요하는 것은 어렵다"며 " 경영평가 등을 통해 계열주의 경영성과 미흡시 담보주식 처분, 퇴진 등의 조치가 가능한 바, 산업은행은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대한항공은 코로나 사태로 긴급한 유동성이 필요하지만, 정상기업임을 감안했을때 일반적인 구조조정 기업에 적용하는 정상화 방안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대한항공은 이미 채권단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2조원의 긴급자금을 차입하며 송현동 부지, 기내식·기내판매 사업 매각 등 특별약정에 따른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실행하고 었다"고 했다.

 

다만 산업은행은 "코로나 사태로 대한항공 단독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경영지는 지난 4월부터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삭감이 진행되고 있다. 양대 국적항공사 직원들도 코로나 사태 위기극복을 위해 유·무급 휴업·휴직을 감내하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월 9800명이 유급휴업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월 2600명이 유급휴업 및 월 5600명이 무급휴직 상태에 있다.

 

더구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이 각각 737%, 2432%에 달한다. 또 오는 2021년 양사의 부족자금은 4조8000억원이다. 오히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할 경우 자본시장으로부터 2조50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은행은 "노선 운영 합리화, 정비 자재 공동구매, 아시아나항공 외주정비비 내재화, 지상조업사 업무 공유에 따른 조업비 절감 등 통합에 따른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도 제고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양사 통합으로 윈윈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며 "통합 국정항공사를 통해 항공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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