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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한국타이어, 영업이익 3년만에 반토막…'조현범 부사장'이던 2011년 수준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전년보다 크게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영업이익이 조현범 대표가 부사장이던 10여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조8964억원에 영업이익 542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6조795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5% 소폭 상승했다. 17인치 이상 대형 제품 비중이 전년보다 3.1% 포인트 늘어난 55.4%로 늘어나는 등 프리미엄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며 성과도 소개했다.

그러나 시장 기대치와 비교하면 크게 저조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컨센서스는 매출액 7조46억원이다. 3%나 부족하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7026억원)보다 22.7%나 크게 주저앉았다. 증권사 컨센서스(5761억원)보다는 5.8%나 적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과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 등을 부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기대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자동차 시장 위축 영향이 그리 크지 않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한국타이어가 환율 영향으로 매출을 유지한 반면, 신차용 타이어뿐 아니라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지키지 못한 탓에 실적 악화를 예상해왔다. 고정비 부담도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경쟁사들이 모처럼 실적 향상을 예상하고 있다는 점도 불황에 따른 실적 저하라는 주장에 설득력을 떨어뜨리는 이유다. 금호타이어가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고, 넥센타이어도 영업이익이 20% 가량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실적 하락 늪에 빠져있다. 2016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1조1032억원을 기록했지만, 2017년 7938억원으로 폭락한데 이어 2018년 7037억원, 2019년에는 5429억원으로 떨어졌다. 불과 3년만에 반토막 났다.

승계 작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다. 조웅래 명예 회장 차남인 조현범 대표가 2015년 한국타이어 경영 일선에 나선 후, 2016년 '반짝 성과'를 제외하고는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조현범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던 10년 전, 2011년(5663억원) 수준이기도 하다.

조현범 대표는 최근 개인 비리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하청업체에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다. 조현범 대표는 최근 법원에서 돈을 받기는 했지만 부정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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