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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에 쏙 들어오는 영롱함" 갤럭시Z폴드…전작 대비 사용감 향상

삼성전자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갤럭시Z플립을 공개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삼성전자가 두 번째 폴더블폰을 공개하면서 폴더블폰 2라운드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4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공개했다. 이후 같은 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제품을 공개해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Z플립은 화면을 상하로 접는 클램셸 타입의 폴더블폰으로, 한 손으로 편리한 조작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전작인 '갤럭시폴드'를 접었을때 길고 두껍고 무거웠던 기억을 생각하면 사용감이 향상된 모습이다.

갤럭시Z플립은 접었을 때 가로 73.6㎜, 세로 87.4㎜ 크기이고 두께는 가장 두꺼운 힌지 부분이 17.3㎜다. 무게는 183g으로 196g인 갤럭시 노트10+보다 가볍다.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인데, 미러블랙은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미러 퍼플은 영롱한 색깔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갤럭시Z플립은 접은 상태에서도 간단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커버 하단 좌측에 날짜와 시간, 배터리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1.1형 디스플레이가 있고, 우측에 각 1200만 화소의 광각, 초광각 렌즈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삼성전자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갤럭시Z플립을 공개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1.1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화와 메시지, 알림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아도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알림을 두 번 탭한 후 화면을 펼치면 바로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어 빠르게 메시지에 답장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접은 상태에서 셀피를 찍는 것도 가능하다. 우측의 전원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눌러 카메라를 실행한 후 1.1형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촬영하면 된다. 갤럭시Z플립은 총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펼쳤을 때 1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각각 1200만 화소의 광각, 초광각 렌즈를 탑재한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갤럭시Z플립은 3300 mAh의 듀얼 배터리를 탑재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해 갤럭시 버즈나 워치, Qi 무선 방식의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다.

접은 상태에서 화면을 펼 때 빠르게 펼쳐지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지만, 이 덕분에 화면을 원하는 각도로 세워둘 수 있다. 또한 전면에 위치한 1.1형 디스플레이도 다소 작다고 느꼈다.

출고가는 165만원으로 갤럭시폴드 대비 75만원 낮아져 많은 소비자를 폴더블폰으로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



외신의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IT 매체 씨넷은 "모토로라 제품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전작인 폴드보다도 일반 대중들에게 더 친숙한 제품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Z플립과 같은 형태의 클램셸 폴더블폰으로는 모토로라의 '레이저'가 있다. 레이저는 지난 5일 미국에서 약 175만원에 출시됐다. 펼쳤을 때는 6.2인치 일반 스마트폰이고, 접었을 때는 2.7인치 외부 디스플레이가 달렸다. 가격도 갤럭시Z플립 보다 비싸고 1600만 화소의 카메라 하나만 탑재하는 등 여러면에서 갤럭시Z플립이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레이저는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도 겪고 있다.

화웨이도 오는 24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에서 2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s'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반기 폴더블 폰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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