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창업률과 폐업률 '인지도·평판·수익'을 주목하라
폐업률을 낮추기 위한 창업자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인지도, 평판, 수익' 삼박자를 고루 갖춘 브랜드가 주목 받고 있다.
창업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창업인구와 함께 폐업 인구도 늘어가고 있다. 31일 국세청이 공개한 '2017년 국세통계 조기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인구가 약 90만명에 달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폐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브랜드의 인지도와 평판, 수익 세 가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프리미엄 이자카야 '청담이상'은 가맹 시작 5년 만에 100억 원대 매출을 올리고, 매장 별로 평균매출이 8500만원을 기록했다. 정통 일본식 이자카야를 재현하기 위해 음식부터 디자인, 인테리어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실내 디자인은 젊은 층에서 각광받고 있다. 약 100여 가지의 정통 일본 요리메뉴와 청담이상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크니처 사케는 이곳의 경쟁력이다. 작년에는 각종 시상식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프리미엄 이자카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카페띠아모'는 우리나라 1세대 젤라또 전문 카페라는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카페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각 브랜드마다 고유한 커피 맛을 강조하고 나섰는데 반해 카페띠아모는 이탈리아 정통 방식으로 만들어내는 건강하고 맛있는 젤라또를 시그니처 메뉴로 내세운다. 뚝심 있게 건강한 원료와 맛의 젤라또를 고집한 결과 소비자들에게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 정통 젤라또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외식업계에 분식 브랜드들의 포화상태에서 프리미엄 떡볶이 '청년다방'은 차별화 된 콘셉트로 신흥 강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7080의 향수 어린 복고 느낌이 강한 인테리어는 중·장년층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주고 젊은 세대에게는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더욱이 전국민이 사랑하는 분식인 떡볶이에 차돌박이와 통오징어튀김 등의 토핑을 추가해 퓨전 메뉴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맛과 영양까지 인정받았다. 청년다방에서는 고급 카페에도 뒤지지 않는 프리미엄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불황이 길어질수록 예비 창업자들의 마음은 급해지기 마련"이라며 "브랜드 자체의 인지도와 평판, 수익성을 고루 따져서 성공적인 창업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