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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IPO 기자간담회]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테슬라 상장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후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송태화 기자



항공소재 부품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 총액이 7300억원을 넘어섰다. 성장세를 바탕으로 기세를 몰아 테슬라(이익 미실현 기업 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에도 끊임없이 노력해 주주들과 성장의 열매를 나눌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2013년 설립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항공 산업 중에선 유일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설립 6년 만에 국내 3개 사업장과 미국에 2개의 자회사를 확보했다. 항공 원소재 공급, 항공기 부품가공·조립, 항공기 창정비 사업을 하고 있다. 원소재 공급부터 가공과 조립 등 수직적 통합을 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했다는 평가다.

실적은 매년 가속화되고 있다. 2016년 8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18년 289억원까지 불어났다. 지난해는 3분기까지 34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예상 매출액이 올해는 759억원, 내년엔 128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국 자회사 켄코아 USA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1위 방위산업 기업인 록히드마틴의 상위 2% 판매처로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대한항공, 카이(KAI) 등 국내 항공업체에 원소재 공급을 하는 중이다.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한국의 원소재 유통센터에 머무르지 않고 동북아시아 중국 등 마케팅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 고속철도 차량업체에도 알루미늄 소재 납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항공 기업과도 수주 계약을 따냈다. 중국 3대 항공사로 꼽히는 보잉, 미국 항공사 스피릿과 걸프스트림 등에 협력 업체로 등록됐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 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7345억원에 달한다. 이 대표는 "항공 산업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이라며 "글로벌 항공사와 수 년간 쌓아온 네트워크는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약 30억원을 투자한 설비 덕에 본격적인 매출이 나올 때"라고 밝혔다. 대규모의 수주를 할 준비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정재한 전무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자동화 생산 로봇 공정을 구축해 생산원가도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항공정비(MRO) 사업도 갖췄다. 이 대표는 "군수에 들어가는 MRO 사업을 하고 있다"며 "김해공항에서 40명의 지원이 미 군용기의 창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다양한 MRO 자재와 부품까지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장이 있는 경상남도 사천시로부터 세액공제 혜택도 받고 있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육성정책에 따라 '소부장 전문기업'으로 등록됐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우주산업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신성장 동력"이라며 "부품의 생산과 유통 과정 등에 있어서 세액공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총 157만233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책정됐다. 17일~18일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데 이어 오는 20~2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3일이며 NH투자증권이 상장주간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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