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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광고 늘리고 증권·보험업까지 진출…지난해 매출 3조원 달성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9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8% 상승한 3조898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또 한번 경신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카카오톡 내에서 진행하는 톡보드 광고가 카카오의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카카오는 올해 비즈니스 광고 확대와 테크핀 사업 확장으로 매출 증가를 지속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13일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8% 상승한 3조898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또 한번 경신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3% 성장한 2066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 안착과 신규 사업의 수익 모델 확대가 역대 최고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4분기만 보면,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8673억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4% 증가한 794억원이다.

이중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4440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톡보드의 성공적 안착과 커머스의 역대 최고 거래액 달성으로 전분기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216억원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톡비즈의 성장동력인 톡보드는 지난 7월 오픈베타 시작이후 신규광고주가 유입되며 현재까지 3000여 개의 광고주를 확보했다"며 "클로즈베타때 이미 톡보드를 경험한 대형 광고주는 이후 예산을 늘리는 등 비수기인 1분기에도 톡보드 매출을 견조하게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톡보드의 성장세로 카카오 광고에 대한 전체 주목도가 올라간 만큼 톡채널, 비즈메시지, 페이까지 이어지도록 성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톡보드의 일매출은 지난해 가이던스였던 일평균 5억원 이상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플랫폼 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광고주를 10만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에는 톡비즈 매출로만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카카오 실적 요약. /카카오



카카오는 테크핀 분야에서도 모바일 금융 혁신을 가속화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사명을 바꿨다. 현재 기존 카카오페이 사용자의 선불 충전 계좌를 실명 증권 계좌로 전환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향후 다양한 증권 연계 서비스가 등장할 전망이다.

머니 2.0 시대의 출범도 알렸다. 배재현 투자전략실 부사장은 "머니 1.0 시대에는 선불 충전 사업자라는 제한적 범위 내에서 결제·송금 등 사업을 해오며 수수료 부담 등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머니 2.0은 국내 테크핀의 판도를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도 준비 중이다. 배 부사장은 "보험 상품 생산자로서의 역량 확대를 위해 보험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반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추진하고 상품 개발·마케팅 등 전 영역에서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올해에는 유료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 픽코마의 경우 2019년 연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일본 시장 내 만화 플랫폼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올해는 대만, 태국, 중국까지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어 2020년을 'K-콘텐츠의 글로벌 전파 원년'으로 삼고 시장 확대를 지속한다. 게임부문 또한 엑스엘게임즈 인수를 통해 하드코어 장르의 개발력을 내재화하며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까지 게임 사업 전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SK텔레콤과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카카오는 올해 다방면에서 협령 성과를 보여줄 계획이다. 여 공동대표는 "SKT와 지난해 12월 설립한 시너지 협의체를 통해 3개월 동안 이동통신·커머스(상거래)·콘텐츠·모빌리티·인공지능(AI) 등 사업분야에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요 임원 간에 긴밀한 사업적 협력을 해왔다"며 "커머스 사업 부문이 가장 빠르게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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