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칼럼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장내세균과 비만의 상관관계

/김래영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하거나 적게 먹는데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장(腸) 건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장내 유해균이 많을수록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장내세균은 비만과의 연관성이 매우 높은데, 실제로 국내외 학계에서 장내세균과 비만의 상관관계에 관한 유의미한 연구 결과들이 다수 발표된 바 있다.

성인 1명의 체내에는 무려 100조∼1000조 마리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세균들은 소화기관은 물론 생식기, 신장, 허파, 입, 피부, 눈까지 곳곳에 퍼져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100조 마리)가 대장과 소장에 분포되어 있고, 종류만 400∼500가지가 넘는다. 장내세균을 모두 합치면 그 무게만 약 1∼1.5㎏에 달하는데 이 속에는 우리 몸에 좋은 작용을 하는 유익균과 나쁜 작용을 하는 유해균, 그리고 기능이 뚜렷하지 않은 중립균이 함께 존재한다.

장내세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역할을 한다. 장으로 유입된 음식물을 분해하고, 영양분이 혈액으로 흡수되도록 도우며, 젖산균이 젖산을 생성해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만든다.

두 가진 세균이 서로 적절한 경쟁을 하면서 장내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유해균의 수가 더 많아지면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면서 소화가 느려지고, 면역력도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유익균을 늘리려면 섬유질과 발효균이 풍부한 식단 위주로 짜고,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흔히 '유산균'이라 일컫는 것들이 모두 프로바이오틱스에 해당되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균총의 분포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때 고도비만 환자나 내장지방 및 복부비만이 심한 경우 장내 환경이 많이 나빠져 있는 경우라면 장 해독치료인 '바스티(Basti)'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바스티 요법은 인도의 대체의학인 아유르베다와 동양의 한의학을 접목시킨 치료방법으로 장 속에 쌓여있는 노폐물과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켜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시키고 혈액을 맑게 해주기 때문에 비만은 물론 아토피 피부나 고혈압, 간기능, 내장비만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이 수치로 입증되었다.

단, 사람마다 체질이나 건강상태가 모두 다른 만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