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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농민대통령'은 누구]<기호4>임명택 "36년 농협맨…新 농협 구현"

임명택 후보



기호 4번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 지점장(사진)은 이번 제24대 농협중앙회장 후보들 10명 중에서 정통 '농협맨'으로 꼽힌다. 지역농협과 농협중앙회에서 36년을 몸 담아온 만큼 누구보다 빠르게 업무를 파악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후보는 28일 메트로경제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농협중앙회장은 사업적인 기능만을 추구 할 것이 아니라 농민의 대표로서 지위와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영농부장(현 지도부장)부터 중앙회 요직과 농축협의 합병작업, 은행까지 두루 거친 경험을 살려 새로운 농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산물 시장개방과 농업소득의 정체, 농촌공동체 해체 등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지만 농민보다 임직원을 위하는 조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며 "부모 세대의 노력으로 성장해 온 농협을 후대에도 당당히 물려주기 위해서는 농협을 개혁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중앙회 조직개편에 대한 구상은 누구보다 구체적이다.

임 후보는 "시대에 맞게 농업경영연구소는 확대해 조사·통계부로 환원하고, 여성조합원 권익보호를 위해 여성조합원 지원부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며 "농협신탁사를 설립해 농협 대출고객의 비용은 줄이고, 농협이 소유해도 실익이 없는 자회사 한계 사업장은 과감히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조합원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상호금융특별회계의 경영공시와 농협보험의 농협공제로 환원 등을 약속했다.

유통망에 대한 고민도 깊다.

그는 "농협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 농협충북유통, 농협부산경남유통, 농협대전유통 등을 통합한 효율적인 유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지역 농축협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은 제 값을 받고 팔아 농가소득을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용역 결과 통합시 454억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후보는 또 "지금은 농민들이 농산물을 농협의 집하장까지 가져와야 택배가 가능하지만 지역농협에서 직접 수거해 소량이라도 편리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오는 8월부터 정부에서 시행 예정인 P2P금융을 활용해 소비자는 20~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고, 농민은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농축산물 유통플랫폼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농축협을 위해서는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그는 "시대가 요구하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뱅킹과 카카오톡 등 다양한 온라인 영업채널을 통해 고객기반을 넓혀 나가겠다"며 "현장을 바로알고 현장에 맞는 속도경영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시키고, 고령화시대를 맞아 퇴직연금 등 은퇴시장에 선도적으로 나서 새로운 시장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농협의 역사에서 보았듯이 지역농협 조합장이 4년 임기동안 거대한 중앙회 조직의 업무를 단기에 파악하고 경영해 나가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라며 "농협의 슬로건을 '건강한 농협! 해피 투게더'로 잡아 건강한 농협 구성원을 바탕으로 건실한 조직과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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