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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실손보험 '갈아타기'

올해 실손의료보험료가 9%가량 오르거나 내릴 조짐이다. 가지고 있는 상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2009년 이전에 가입한 '구(舊) 실손'의 경우 사실상 보험료가 인상된다. 그렇다고 성급하게 '갈아타기'를 해서는 안 된다. 보험료가 감소하는 만큼 보장 범위, 수준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손보험은 판매시기, 담보구성에 따라 ▲2009년 10월 이전 판매된 '표준화 이전 실손'(구 실손) ▲2009년 10월~2017년 3월 판매된 '표준화 실손' ▲2017년 4월 이후 판매된 '착한 실손'(신 실손) 등 3종류로 나뉜다.

보험료 인상이 논의 중인 상품은 구 실손이다. 구 실손의 보험료는 오는 4월 1일부터 조정될 예정이다. 인상 폭은 현재 조정을 마친 표준화실손과 비슷하게 평균 9.8∼9.9%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 실손은 같은 폭으로 인하될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에 실손에서 신 실손으로 갈아타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실손보험 갈아타기에 대해서는 주의가 요구된다. 신 실손은 보험료가 적은 대신 보장 내용도 줄었기 때문이다.

비급여항목은 기존 회당 최대 30만원, 연간 누적 180회까지 보장됐지만 지금은 도수치료가 350만원, 비급여주사는 250만원, MRI는 300만원으로 각각 한도금액이 설정됐다. 보장횟수도 50회로 제한됐다.

반면 보장성이 높은 구 실손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병원 이용이 잦아질수록 혜택이 늘어날 수 있다. 매년 갱신해야 하는 신 실손과 달리 갱신 기간도 3∼5년으로 긴 편이라 매년 보험료 인상의 압박을 받지 않아도 된다.

특히 구 실손은 개별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한 것이어서 보장범위가 천차만별이다. 자기부담금(진료비 중 가입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아예 없는 상품도 있다. 그만큼 가지고 있는 상품에 대한 공부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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