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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신년사]강호갑 중견련 회장 "상생·협업이 큰 가치 만든다는 것 잊지 말아야"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사진)은 "상생과 협업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기업인들은 절대 잊지 말아야한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29일 배포한 2020년 신년사를 통해 "기업은 기본에 충실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부는 권력이 막강하고 관료조직은 비효율적이지만 이 벽을 반드시 뛰어넘어야한다"면서 "'나쁜 시장이 착한 정부보다 낫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부가 적극 나서 기업과 시장의 기대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2013년 2월 중견련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세 번째 연임을 하고 있다.

강 회장은 "회장으로서 2010년대를 다 보내고 2020년대를 맞이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만한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지 못한 무능력에 대한 자탄과 더욱 왜소하게 느껴지는 참담함을 떨칠 수가 없다"면서 "'줄탁동기'의 의지로 헌신과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많은 중견기업인의 독려와 동행 덕분에 그나마 숨을 쉴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2020년에도 산업통상자원부와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중견기업 육성 정책이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강 회장은 "기업인들에게는 민주화와 함께 산업화를 동시에 일궈낸 DNA가 있고, 이것이 대한민국 기업인들만의 '한국적 기업가정신'"이라며 "2020년대가 다시 우리로 인해 뜨겁게 달궈질 수 있도록 다 같이 손에 손을 잡고 힘껏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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