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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아듀 2019 금융결산]②디지털 금융시대, 키워드는 '혁신'

신한은행의 '신한 쏠(SOL)' 캡처 화면.



오늘날 '디지털 금융'은 더 이상 생소하지 않은 개념이 됐다. 오프라인 영업점을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며, 문제를 각각 해결하기보다 한 번에 해결하고자 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자층으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각 금융회사들은 자사만의 독창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중은행,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각 사 제공



신한은행의 '신한 쏠(SOL)'은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을 넘어, '쏠 야구'와 '쏠 클래스' 등 고객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신한 쏠을 통해 KBO리그 경기기록과 하이라이트 등을 볼 수 있는 야구플랫폼 '쏠 야구'는 야구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의 취미생활까지 지원하는 '쏠 클래스'도 ▲CJ제일제당(쿠킹) ▲꾸까(플라워) ▲구스아일랜드(맥주) ▲송예진가죽공방(가죽공예) 등 다양한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쏠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금융과 통신의 결합을 추진했다. '리브모바일(Liiv M)'을 통해 급여 또는 4대 연금 이체,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등을 하는 고객은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와 달리 약정부담이 없고,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향후 국민은행은 증권·보험·카드 등도 통신 서비스와 결합해, 리브모바일을 하나의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내 6개 관계사의 공동 참여를 바탕으로, ICT 전문 계열사 하나금융티아이가 자체 개발한 '오픈 API 플랫폼(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을 선보였다.

하나금융은 플랫폼을 통한 협력을 바탕으로 외부의 다양한 생활 컨텐츠를 기존 금융플랫폼에 입점시켜, 기능 위주의 금융서비스를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하나금융 측은 향후 헬스케어·여행·자동차 등과 같은 다양한 생활 밀접형 컨텐츠가 금융플랫폼 내로 수용되면, 경쟁력 있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의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 내에 오픈뱅킹 기능을 추가한 핀테크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위비뱅크의 고객들은 증권추천(아톤), 금융사기 예방(데이터유니버스), 차량시세 및 보험료 조회(차봇) 등 서비스를 위비뱅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우리은행은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를 더욱 확대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각 사 제공.



◆카드사, '초개인화 서비스' 선봬

주요 카드사들은 개별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춘 '초개인화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1월 말까지 '하이패스형 디지털 전자카드'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후,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을 위한 후속 업무에 돌입했다.

고객은 이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전자카드(하이패스 카드)를 활용해 부여받은 ▲자동차 식별번호(Car ID) ▲사용자 정보 ▲차량 정보 ▲결제 카드 정보를 커넥티드카 서비스 전용 모바일 앱에 등록하면, 자동차 안에서 위치 기반 주문과 자동 결제를 할 수 있다. 국민카드는 이를 기반으로 간편한 주유 결제 및 식음료점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주유 서비스'와 '스마트 픽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 서비스 모두 매장 직원을 통하지 않고 모바일 앱에서 방문 매장과 유종·메뉴 선택은 물론,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7월 초개인화 시대에 맞는 카드 상품인 '신한카드 딥메이킹(Deep Making)'과 '신한카드 딥테이킹(Deep Taking)' 2종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별로 다른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한카드 딥 메이킹은 적립 받을 영역과 적립률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신한카드 딥 테이킹은 카드 사용액을 기준으로 월별 가장 많이 이용한 영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가 자동으로 선정해 월 최고 5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금융권 관계자는 "더욱 편리하면서도 개개인에 맞춘 서비스를 원하는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의 특성에 맞게 향후에도 고객들의 생활 속 다양한 니즈들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최고의 고객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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