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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금투협회장 후보 인터뷰]②정기승 "말의 힘 가진 후보"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의 강점은 연륜과 경륜이다. 42년 동안 금융업계 전반에서 주요 요직을 맡아왔고, 그동안 쌓인 네트워크도 단단하다.

정 부회장은 15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야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가졌다"면서 대관업무의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그는 정책의 제도화 과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후보다. 한국은행에서 시작해 금융감독원 증권 비은행 은행감독분야 주무국장, 뉴욕사무소장 등을 지냈다.

특히 그는 증권감독국장 시절 대우사태에 따른 대우채 문제, 대우증권 투신운용사의 갱생처리 등 구조조정 업무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또 증권사와 투신운용사의 신설 인허가, 증권 영업행태 개혁 등 증권시장의 재정비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정 부회장은 "정책을 만들고, 개발하고, 검토·수립·입법화를 거쳐 정착하는 단계를 제도의 생태계라고 본다"면서 "그 과정을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경험했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세제 개편 등 주요 현안을 처리하는데 있어 정부부처와의 대화, 야당의 협조가 얼마나 중요한 지 역설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자본시장법 개정에 있어서도 여당에서만 문제제기를 했고, 야당의 공감은 받아내지 못했다"면서 "대관능력을 갖춘 적임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금투협 내부 개혁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여타 협회들과 달리 금투협은 자본시장에 관한 정책개발, 입법, 제도화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금투협의 정상화'가 곧 '자본시장 개혁'이라는 이유에서다.

정 부회장은 "금투협 내부에 테스크포스(TF)를 만들어 조직을 점검할 것"이라며 "구조조정, 내부혁신은 신속하고 과감하게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회원사들의 평가를 받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회원사가 회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협회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원사 별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퇴직연금제도 개혁, 공모시장 활성화 등 기본적인 개혁은 그대로 추진하되 업권별, 규모별로 정책을 달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부회장은 "현재 규제완화는 대형사 위주로 정책 방향이 맞춰져 있다"면서 "대형사, 중형사, 소형사 각각 이해관계가 다르다. 규모와 업종에 따라 적합한 규제완화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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