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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대우, 이름은 없어도 정신은 남았다…계열사 현황은

대우그룹이 사라진 지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우라는 이름은 국내 경제 곳곳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대우그룹은 해체 직전까지 계열사 41개를 운영하고 있었다. 해외법인과 지사망도 600여개나 됐다.

분야도 다양했다. 대우그룹 뼈대인 상사와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 대우전자등 산업, 대우캐피탈과 대우증권 등 금융과 건설, 섬유·화학, 교육에 이르기까지 손대지 않은 분야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아직 이름이 남은 곳은 많지 않다. ㈜대우에서 분리된 대우건설과 대우중공업에서 떨어져나온 대우조선해양, 대우증권이 미래에셋증권과 합쳐져 만들어진 미래에셋대우와 대유위니아그룹 품에 안긴 대우전자 위니아대우 등 4개사가 대표적이다.

이중 대우건설은 가장 성공적으로 독립한 계열사로 꼽힌다. 여기저기 매각되는 부침을 겪기는 했지만, 지난해 매출액 10조원을 넘길만큼 탄탄한 중견 건설사로 자리를 잡았다.

대우증권도 마찬가지로 위기속에서도 승승장구를 거듭한 끝에 업계 1위로 올라섰으며, 미래에셋그룹에 인수되면서도 이름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위니아대우는 대우그룹의 광활한 해외 유통망을 가장 유용하게 활용하며 여전히 대우전자 명성을 이어오는데 성공했다. 멕시코와 중국, 중동 등 해외 시장을 꾸준히 공략하며 한가족인 위니아딤채 해외 진출 확대에도 기폭제가 됐다. 대우전자서비스도 위니아SLS라는 이름으로 대유위니아그룹 AS를 책임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랜 기간 어려운 경영 환경을 견디며 여전히 노사갈등과 매각 논란에 휩싸여있다. 다만 최근 조선 업황이 활기를 띄면서 회생 가능성도 높아진 상태다.

타타대우상용차도 아직 대우 이름을 버리지 않은 회사다. 대우자동차에서 분리된 대우상용차를 인도 대기업 타타가 인수해 만든 회사로 버스와 트럭 등을 주로 생산한다. 자일대우상용차도 대우자동차 버스제조 부문에서 기원한 대우의 유산이다.

그 밖에 대우루컴즈와 대우산업개발 등도 대우 명맥을 유지하며 성장에 주력하는 회사다.

꼭 대우 이름을 지켜내지는 못했어도 계열사 대부분은 여전히 '대우맨'들 주도하에 대우 개척 정신을 이어가며 국내 산업계를 떠받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대표적이다. 대우그룹 뿌리인 상사부문이 분사한 대우인터내셔널을 모태로 한다. 2010년 포스코에 인수되면서 이름도 바뀌었지만, 1983년 대우에 입사한 '대우맨' 김영상 대표가 경영을 이끌고 있다.

대우중공업 기계부문이었던 두산인프라코어도 1989년 대우자동차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손동연 사장이 공동 대표를 맡았다. 손 사장은 2012년까지 한국지엠에서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국지엠도 여전히 대우자동차 DNA를 유지하고 있다. 'GM대우' 이름을 버린지 10여년이 지났음에도 적지 않은 임원이 대우자동차 출신으로 알려져있다. 글로벌 GM 기술력에 개척 정신을 합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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