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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분양가상한제에도 잠실 아파트값 '껑충'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엘스 아파트/정연우 기자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발표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아파트 실거래 현장 점검을 하는 등 부동산 가격 안정에 나서고 있지만 서울 집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4일 공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가격은 0.69% 상승하며 전월(0.60%)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송파구는 0.87% 올랐다.

분양가 상한제 발표가 오히려 신축 아파트의 강세로 나타나고 있다. 송파구의 경우 준공 10년 차 단지들도 아파트 매매 호가가 치솟고 있다. 여기에 잠실종합운동장 마이스(MICE) 복합개발, 삼성동 현대자동차 사옥 건립, 영동대로 통합개발 등의 호재도 한몫했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중개업소의 분석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아파트는 현재 20억원을 육박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입주한 이 아파트는 실거주자가 52%다. 지난 12년 동안 10억원이 올랐다.

잠실엘스는 현재 전용 109㎡ 매매가가 21억~22억원이다. 84㎡ 매매가는 17억5000~18억원, 전세가는 7억~8억원이다. 최근 3개월동안 2억원이 올랐다.

길 건너에 있는 잠실리센츠의 경우 지난 10월 전용 84㎡가 20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역대 최고가격이다. 이 아파트 실거래가는 올 7월 18억7500만원, 8월 19억3500만원, 9월 19억7500만원을 나타냈다.

리센츠 아파트의 경우 현재 실거래가에 올라있는 18억원대 매물은 지금은 찾기 어렵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시행 여부와 관계 없이 지난 20년간 송파를 비롯한 강남3구 아파트 가격은 꾸준히 상승했다"며 "앞으로 오르면 더 올랐지 가격이 떨어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재건축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잠실주공 5단지 아파트 전용 113㎡ 매매가는 20억~21억5000만원이다. 전용 82㎡는 5월 20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20억원을 넘었다. 10월에는 22억3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오는 2020년 5월 본격 적용되는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여파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은 단지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신규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달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27개 동을 발표하고 이외의 지역에서 풍선효과로 집값상승 시 2차 지정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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