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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1조원 규모 대형 IT 사업…삼성SDS·LG CNS 경쟁 계속된다

대형 시스템 통합(SI) 업체 간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그중 삼성SDS와 LG CNS 사이 경쟁이 눈에 띈다. /각 사



대형 시스템 통합(SI) 업체 간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그간 SI 업체는 그룹 계열사를 주요 고객으로 삼았지만 매출 한계에 부딪히면서 외부 사업 확장이 불가피해졌다. 공공사업은 손실이 큰 사업이지만 일단 매출 증가에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1200억원 규모의 기획재정부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디브레인'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디브레인 사업은 2022년까지 119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올해 최대 규모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달 12일 첫 입찰에서 삼성SDS가 단독으로 나서며 한 차례 유찰됐지만, LG CNS가 뛰어들며 대형 SI 업계 간 경쟁으로 주목받았다. 평가 결과 삼성SDS가 0.4789점 차이로 LG CNS를 앞섰다. 양사 모두 90%의 입찰가를 제시했는데 삼성SDS의 입찰 가격이 더 높아 가격 점수에서 0.2점 낮았지만, 기술 평가에서 0.7점 앞서며 수주를 따냈다.

이로써 삼성SDS는 6년 만에 공공 사업 시장에 재진입해 두 차례의 대형 공공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올해 초 2019년 경영방침으로 '대외사업'을 강조했었다. 올해를 돌아보면 성공적인 확장이었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의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구축 1단계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1668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 사업은 서비스 구현을 위한 설계를 담당하는 것으로 규모는 196억원 수준이지만 내년부터 추진하는 본사업 수주를 위해 중요한 사업이다. 1단계 사업 수주 기업이 사실상 향후 2년 동안 사업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 사업에서는 LG CNS가 단독 선두였다. 하지만 삼성SDS가 들어오면서 두 회사 간 경쟁이 시작됐다. LG CNS는 지난 8월 삼성SDS를 제치고 NH농협캐피탈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는 사업으로 규모는 약 300억원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행정안전부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본사업(1600억원),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3000억원), 우체국 금융차세대 시스템(2000억원) 등 내년 상반기까지 주요 공공·금융기관 등에서 총 1조원대 대형 차세대 IT사업이 최근 발주되거나 발주될 예정이어서 대형 SI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SK C&C는 공공사업 분야에서는 아직까지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SW 사업은 손실이 큰 사업으로 여겨지지만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된다"며 "0.1점 차이로 최종 수주 여부를 가를 수도 있어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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