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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LG그룹, 정기 임원인사 임박…안정이냐 개혁이냐

LG 트윈타워. /김재웅기자



LG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올해에도 대내외 위기 등으로 안정을 추구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지만, 구광모 대표가 본격적으로 개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심심치 않게 흘러나온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번주 중으로 이사회를 열고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결의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같이 28일이 유력시된다. .

올해에도 LG는 회장단을 대부분 유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다. 글로벌 정세가 여전히 불안하고 내년 전망도 그리 좋지 않은 탓이다. 기업들이 최근 위기에는 인사 폭을 최소화했던 만큼, LG도 분위기를 따라갈 것이라는 추측이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이 일찍이 퇴진한 영향도 있다. 계열사 수장을 먼저 교체한 이유가 안정적인 임원 인사를 위한 포석이 아니었겠냐는 분석이다.

대부분은 임기가 많이 남아있을뿐 아니라, 그룹에서 차지하는 역할도 크다. LG전자 조성진 부회장과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2021년 3월까지가 임기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지난해 처음 영입된 인물이다. LG㈜ 권영수 부회장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이사회 의장으로도 활약중이다.

다소 많은 나이는 걸림돌이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1953년생이며, 하현회 부회장은 1956년생, 조성진 부회장은 1957년생으로 60세를 훌쩍 넘겼다. 최근 그룹사들은 임원 연령을 최대한 줄이려는 분위기인 데다, 구 대표가 젊은 때문에 교체설을 무시하기는 어렵다는 반응도 나온다. LG이노텍은 최근 구조조정설까지 나오고 있어서 정철동 사장 거취에도 주목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LG전자 조성진 부회장이 용퇴를 밝혔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잦은 해외 출장으로 인한 건강 문제와 더불어, 건조기 등 사건이 연달아 불거진 영향이다.

다만, 구 대표가 다소 경험이 적다는 점에서도 임원 교체는 최소한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SK 최태원 회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도 최고 경영자에 오른 후 주요 임원들을 오랫동안 유임한 바 있다.

조 부회장도 LG에서는 '고졸 신화'로 대표되는 입지전적인 인물인 데다, V50 시리즈 성공과 함께 MC 사업부 생산기지 이전으로 원가 절감에 성공하는 등 큰 성과가 있어 유임될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승진폭도 관심거리다. 구 대표가 실용주의를 강조해왔던 만큼 현장 경험이 많거나 기술적으로 뛰어난 실무자를 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지난해 신학철 부회장과 같은 '깜짝' 외부 수혈이 추가로 이뤄질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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