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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가의 디지털 혁신]⑨키움증권, 강점인 온라인 특화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 동영상 캡처.



키움증권은 지난 2000년 인터넷 증권사로 출발했다. 온라인 주식 위탁 영업에 특화됐다는 강점은 리테일 부문에서 발휘됐다. 온라인 주식거래 부문에서 30%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며 14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사업 다각화 측면에선 아직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래서 키움증권은 제3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실패에 대한 쓰라림을 뒤로한 채 디지털 혁신 사업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디지털 혁신이란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한 키움증권에 가장 잘 맞는 '옷'일 지도 모른다.

◆ 초보자부터 전문 투자자까지… 유튜브를 잡아라

키움증권이 새로운 플랫폼 활용에 나섰다.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대표적이다. 시시각각 빠르게 변하는 플랫폼에 녹아드는 것은 디지털 혁신으로 무장 중인 증권사들에도 숙명이 됐다.

유튜브가 가지고 있는 파급력은 막강하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한 해 동안 유튜브를 이용한 국내 이용자는 3500만명을 넘어섰다. 유튜브가 가져다 주는 광고 효과를 짐작해볼 수 있다. 여러 증권사가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이유다. 그중 키움증권의 유튜브 콘텐츠는 단연 돋보인다. 그동안 키움증권 유튜브에 올라온 콘텐츠 수는 7000개에 달한다. 그러한 노력 덕에 키움증권은 17일 기준 3만800만명 이상의 구독자 수를 확보했다. 3만3800여명인 신한금융투자에 이어 2위다.

양과 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에는 하루에 10개 내외의 주식 투자와 관련된 동영상 콘텐츠가 올라온다. '서상영의 시황, 투자전략', '이진우의 마켓리더', '위클리 특집방송' 등 시황 이슈와 분석, 주식 초보자를 위한 '주린이의 주식이야기',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활용법' 등의 다양한 동영상을 게시 중이다. 초보자와 전문 투자자까지 다양한 구독자들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누구나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키움증권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가 가져다 주는 최고의 매력이기도 하다. 주식투자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10·20대나 입문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콘텐츠 구성이 굉장히 알차다. 투자자들도 꾸준한 관심을 보내주고 있다"며 "주식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 제공은 물론 실제 투자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연도별 국내주식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 키움증권 제공



◆강점을 활용해라… 온라인 채권 판매 강화

수익성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키움증권의 최대 강점은 온라인 거래 시스템이다. 편의성을 개선한 키움증권의 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3분기를 기점으로 개인 투자고객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개인투자자 3명 중 1명은 키움증권 거래시스템을 사용한다는 얘기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온라인 채권 판매를 강화 중이다. 올해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한 채권판매액이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40000억원을 돌파했다.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쉽게 채권 판매 금리를 비교할 수 있었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키움증권에서 판매하는 회사채 중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연수익률 5.05%의 폴라리스쉬핑28-3 채권이다. 온라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키움증권의 마케팅 전략은 성공적으로 평가된다.

구명훈 키움증권 리테일금융팀장은 "개인투자자가 장외채권을 매수할 때 오프라인에서 영업직원의 추천을 받고 거래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키움증권은 온라인상에 판매 상품과 판매 금리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투자자들에게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쉽게 매수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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