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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가의 디지털 혁신]④KB증권, 일도 투자도 'smart'하게

KB증권은 투자뿐만 아니라 업무 환경에서도 디지털화(化)를 추구하고 있다. 제조기업이 스마트공장 설비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단가를 낮췄다면 KB증권은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을 통해 좋은 상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

직원의 업무 효율, 고객의 투자 효율을 함께 추구하는 것은 KB증권만의 디지털화다. 이는 업계 최초로 '디지털 트랜스포머'상을 수상하면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 시스템이 아낀 2.7만 시간

KB증권은 '주 52시간 근무제'를 가장 선제적으로 도입한 증권사다. 증권사 업무 특성상 52시간 근무가 불가능하다는 우려 속에서 KB증권은 시간의 효율화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직원업무 효율을 위한 '스마트워크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직원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적용했다. 100여개의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RPA는 지난 9월 기준 연간 2.7만 시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을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직원 10명의 몫을 자동화 시스템이 해결한 셈이다.

직원 간 업무 응대 로봇 챗봇(Chat Bot·Talk KB)도 스마트워크의 일환이다. 톡깨비는 자연어 처리기술과 머신러닝 기반의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계좌관리, 출납·제권리, 매매 등 영업점의 모든 업무를 처리한다. 또 인사, 리서치 자료를 제공하는 리서치 서비스에 대한 답변도 가능하다.

KB증권 관계자는 7일 "향후 '톡깨비'가 직원의 영업 및 관리업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비서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는 '종이 없는 디지털창구' 도입을 완료했다. 계좌개설을 비롯한 각종 업무처리를 종이서식에서 전자서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는 영업점 내 업무 처리 시간을 크게 줄였다. 태블릿을 통한 전자서식 작성 시, 신청항목과 기재필요사항 등 일부 데이터가 전산에서 태블릿으로 연동돼 고객이 모든 항목을 기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 투자도 스마트하게

올해 4월 KB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회사와 오픈-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Open-API) 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연계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전체 비대면 서비스 API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KB증권의 계좌개설·국내외 주식주문·환전 등의 증권거래 시스템과 로보어드바이저의 우수한 운용기능을 한 번에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고객의 스마트한 투자를 위한 종목 추천 서비스인 '스타매니지먼트'는 머신러닝 기법의 고도화를 위해 지난 9월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와 업무제휴를 맺기도 했다.

연내 오픈 예정인 '스타매니지먼트II' 서비스는 코스피, 코스닥 전 종목을 대상으로, 각 종목별로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적용할 예정이다. 각 종목별로 적정매수가, 적정투자기간, 투자분석리포트 등 최소 3개의 모델이 독립적으로 생성되고,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증권의 디지털 전략은 수상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9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에서 한국 '디지털 트랜스포머(Digital Transformer)' 상을 수상한 것.

지난 10월 1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2019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에서 KB증권 박정림 사장(가운데)이 '디지털 트랜스포머' 상을 수상한 후 산드라 응 IDC AP부사장(왼쪽), 한은선 한국 IDC 전무(오른쪽)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B증권



'디지털 트랜스포머'는 디지털 및 혁신기술을 활용하여 프로세스, 운영 모델, 고객 경험 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조직에 수여되는 상이다.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KB증권이 수상의 영예의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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