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는 대한정형외과학회와 생보업계의 공정한 의료자문을 위한 제도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생보업계는 보험금 지금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의료자문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 전체 보험금 청구 1092만건 가운데 의료자문은 0.18% 비중인 2만건 실시했다.

그러나 국회와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의료자문이 보험사에 유리한 자문결과를 받는 등 불공정성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생보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으로 의료자문업무의 효율적 수행 외에도 건전한 보험문화 확산과 올바른 의료질서 확립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생보업계 내 정형외과 분야의 의료자문 수요가 가장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업무적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의료자문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생보업계, 학회 간 필요사항을 협의하고 중개하는 매개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