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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한은 "소비 부진, 수출 감소 등을 성장세 둔화 흐름 지속"

내수 및 대외거래 관련지표.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국내경제가 민간소비 부진, 수출 감소, 반도체 경기 하락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 둔화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국내 경제성장 흐름은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지난 7월 전망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이 16일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중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를 비롯해 준내구재와 비내구재가 모두 늘면서 전월 대비 3.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가 모두 늘면서 1.9% 늘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2.7% 감소했다.

9월 중 수출은 통관기준 447억 달러로 반도체와 석유류제품 단가 하락, 글로벌 교역 위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8월 중 경상수지는 52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8월(85억5000만달러)보다 흑자규모가 축소됐다.

8월 중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 금융 보험업 등이 늘면서 1.2% 증가했다.

9월 중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만8000명 늘어 전월(+45만2000명)보다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반면 3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6만6000명 늘며 전분기(23만7000명)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9월 실업률은 3.4%로 전월(3.1%)보다 상승했다.

9월 중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석유류,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했다. 식료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전년 동월 대비)도 0.5%로 전월(0.8%)보다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올랐으나 비수도권에서 낮아지면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향후 국내경제 성장 흐름이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지난 7월 전망경로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의 경우 설비, 건설 투자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소비 증가세도 다소 둔화하고 있다고 봤다. 수출도 글로벌 교역 위축이 심화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석유류제품의 단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상방 리스크로 정부의 정책대응 강화에 따른 내수여건 개선과 미·중 무역협상 진정 등을, 하방 리스크로는 글로벌 무역분쟁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글로벌 경기 부진 심화 등을 꼽았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0% 내외에 머물다가 연말경 반등해 내년 이후 1%대로 높아질 것"이라며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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