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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초점] 삼성민국→황잡스→GS25 상생… 정치권 '기업 스킨십' 눈길



정치권에서 최근 이색적인 '기업 스킨십'이 발생해 여론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유럽 순방 때 '대기업 위상'을 대한민국 자체로 부각시켰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당 정책발표 때 '스티브 잡스(미국 기업가, 애플 창업자)'를 연상시키는 의상·언변을 선보인 것이 그렇다. 이에 질세라 여권도 GS25(국내 주요편의점 기업)로부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사례를 공유 받는 모습을 보였다.

우선 문 의장의 기업 스킨십 행보다. 유럽 헝가리리를 방문 중인 문 의장은 21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인근 삼성SDI 공장을 찾아 "삼성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글로벌 이미지"라며 "삼성은 곧 대한민국이고, 둘(삼성·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함께 위상이 상승 중"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기업은 외국에서 이렇게 잘하고 있는데 정치만 제대로 못하고 있어 뵐 낯이 없다"고 부연했다.

다음은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킨 황 대표 행보다. 황 대표는 22일 한국당의 경제비전을 담은 '민부론(民部論)' 발표 때 청바지에 팔소매를 걷어붙인 셔츠를 입고 단상에 섰다. 이어 핸드마이크 대신 핸즈프리마이크를 차고, 다양한 손동작을 선보이며 발표를 이어갔다. 일각에선 "황 대표가 발표하는 모습이 꼭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킨다"며 민부론을 발표하는 황대표를 향해 '황티브 잡스'라고 평했다.

여론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이색 기업 스킨십이 야권에서 먼저 부각됐기 때문일까. 여권도 곧장 이색 스킨십 행보에 나섰다. 당정청은 23일 오전 제5차 을지로 민생현안회의 때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관련 조윤성 GS25 사장의 '사례'를, 강우만 GS25 경영주협의회장의 '소감'을 각각 경청했다.

한편 정계에서 이색 기업 스킨십을 선보이자 일각에선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와 연관 깊은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용호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23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당은 경제 분야에서 좋은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심어줘야 한다. 경제 분야에서의 안정감 있는 모습은 곧 '수권정당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여야가 모를 리 없다. 여야의 이색 경제 스킨십도 각 정당의 수권정당 이미지 갖추기의 연장선상으로 이해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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