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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중기부, 백년가게 54곳 추가…총 210곳 선정

충북 11%로 최대, 서울·전북 순…10곳 중 7곳 음식점



시행 1년이 지난 백년가게가 전국적으로 200곳을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들어 3번째로 백년가게 54곳을 추가로 선정, 현재까지 총 210곳으로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백년가게는 지난해 8월 먼지막 순대국집(서울 대림동)을 1호점으로 첫 발을 내딛였다.

이번에 백년가게 명단에 새로 오른 곳은 경남 진주 하동집(업력 53년), 경기 양주 덕화원(〃 47년), 충남 논산 황산옥(〃47년), 부산 사상 낙원각(〃45년), 경기 안양 봉암식당(〃 43년), 서울 동대문 성천막국수(〃 38년), 전남 강진 해태식당(〃 38년) 등 음식점과 인천 부평 남창문구사(〃 54년), 충남 서산 삼보식육점(〃47년), 강원 평창 대흥상회(〃 46년), 광주 서구 강전사(〃44년) 등 도소매업들이다.

진주 하동집은 가업 승계 이후 한우물을 파고 있는 지역의 유명 복·아구요리 전문점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별다른 첨가물 없이 꾸밈없는 개운한 맛이 일품이며 무, 식초를 곁들인 시원한 국물 맛에 3대에 걸쳐 내려오는 오랜 단골손님 뿐만 아니라 전국단위의 관광 방문객들로 늘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중화요리 전문점인 양주 덕화원은 탕수육이 대표메뉴다. 3대를 이어 경영하고 있는 지금의 대표는 전통의 맛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논산 황산옥은 복어, 우어, 메기 요기를 전문으로 한다. 강경포구에서 메기매운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대에 걸쳐 내려오는 '황금복어탕'으로 맑고 개운한 맛으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3~4월에는 양식이 불가능한 어종인 '웅어(우어)'를 이용한 웅어회, 웅어회무침, 웅어젓갈 등을 맛볼 수 있다.

인천 남창문구사는 문구류를 취급하는 도소매업체로 전 대표는 6.25 전쟁 중에 공책과 연필을 갖고 다니며 가게를 키웠다. 현 대표는 문구사를 손님으로 방문했다 현재 가게를 운영할 정도로 해당 분야에 대한 애정과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47년 업력을 갖고 있는 서산 삼보식육점은 서산시에서 드물게 지방암돼지와 한우를 취급하며 특히 소내장 전문으로 차별성을 갖고 모든 거래처와 10년 이상 관계를 유지할 정도로 신망이 두텁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5월 당시 지난해 선정된 백년가게 81곳을 대상으로 매출, 고객 증가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42.5%가 매출과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표자의 37.8%는 자부심을 갖고 가게를 운영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적지 않다.

현재까지 선정된 210곳의 백년가게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충북이 11%로 가장 많고, 서울 10.5%, 전북 9%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이 71.4%, 도소매업이 28.6%였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백년이상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 혁신 역량강화 교육기회와 함께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우대(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8% 고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 정책자금 금리우대(0.4%p 인하)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중기부 김형영 소상공인정책관은 "앞으로도 전국에 숨어있는 백년가게를 적극 발굴하고, 자체 상품을 보유한 백년가게에 대해선 TV홈쇼핑, 온라인시장 등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러한 백년가게의 성공 노하우 및 혁신사례가 일반 소상공인에게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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