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석유화학/에너지

KCC, 중부권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 구축…'녹색 경영' 앞장

대죽공장에 8.5MW급 완성, 기존 포함 총 13MW

年 15GW 전력 생산, 이산화탄소 6996t 절감 효과

태양광 발전 설계·시공·운영등 토탈서비스 사업화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된 KCC 대죽공장 전경.



KCC가 녹색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부권에서 단일 사업장으론 최대 규모인 태양광 발전소를 만들면서다. 특히 KCC는 태양광 발전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관련 비즈니스에도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KCC는 충남 서산 대산읍에 위치한 대죽공장에 8.5M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증설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 있던 발전용량까지 더하면 총 13MW에 달한다. 이를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전력 생산량은 15GW로 이는 일반 가정(230kWh/월 사용 기준) 약 5436세대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게다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6996t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KCC 대죽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는 지붕 위에 설치하는 타입으로 공장내 남는 공간을 활용한 좋은 사례로 꼽힌다.

특히 KCC는 석고보드를 생산하는 대죽공장의 특성을 잘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만들었다. 석고보드는 생산 공정상 수백 미터에 이르는 컨베이어벨트를 일직선으로 지나기 때문에 생산라인의 길이가 매우 길어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수 있는 공장 지붕의 유휴 공간 역시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공장 지붕에 빼곡히 들어선 태양광 모듈은 총 3만7483개에 달하며 설치 면적만 7만1401여㎡에 이른다. 단일 사업장에 설치된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로서는 강원, 서울, 경기, 충청 등 중부권 내 최대 규모다.

KCC는 이번에 증설한 대죽공장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비롯해 김천공장, 대죽공장, 여주공장 등 총 14개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발전소의 발전 용량을 합하면 총 32MW로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35.6GW에 이른다.

태양광 설비 설치에 사용된 건물 면적만 축구장 약 67개에 해당한다. 여기서 생산하는 전력량은 약 1만2925 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1만6635t톤을 줄일 수 있다.

KCC 대죽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이런 가운데 KCC는 다년간 자사의 사업장 및 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민자발전산업) 사업자로서 대외 개발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CC가 이처럼 태양광 발전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태양광이 안전하고 청정한 에너지라는 점 ▲공장, 건축물 등 시설물을 활용한 공간 활용의 효율성 때문이다.

특히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는 기존 시설물의 유휴 공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위적인 용지 개발에 따른 환경 훼손 우려가 없는 안전한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어 최근 공장이 밀집한 산업단지 등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입주 기업들의 유휴 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및 운영함으로써 발전 수익을 창출하고, 부지를 내어준 기업에게는 임대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태양광발전을 통해 화석연료 소비를 완화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공장주는 안정적인 부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KCC는 태양광발전사업의 프로젝트 개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엔지니어링, O&M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수의 태양광발전시스템(EPC) 시공 경험이 있으며, 사업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고려하는 고객에게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설계, 인허가, 시공 및 운영관리까지 태양광발전 분야를 총망라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KCC는 건물 및 공장 옥상 유휴 부지를 활용해 그 위에 태양광 패널을 얹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전국 KCC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미래에너지 기술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운영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앞장서고, KCC가 가진 에너지솔루션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에 보조를 맞춰 나가며 도시형 태양광발전소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