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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필수가전" 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 등 생활가전 인기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의류관리기, 에어프라이어 등 생활밀접 가전 인기↑

-가사노동 시간 줄이려는 소비자 노력과 신제품 기술력 맞물린 탓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의류관리기, 에어프라이어 등 생활밀접 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가사노동 시간을 줄이려는 노력과 가전업계가 내놓는 신제품의 기술력이 맞물리면서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LG전자



식기세척기의 경우 일찍이 제품이 출시됐지만, 과거에는 세척력에 대한 불신으로 손 설거지를 선호했고, 전기세 부담 등의 이유로 호응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세척력뿐만 아니라 살균을 위한 건조 기능, 최소한의 물과 전력 소비까지 갖춰지면서 식기세척기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1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식기세척기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0% 상승했다. 올해 식기세척기 시장 규모는 약 30만 대로, 전년(11만 대)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또한 올해를 식기세척기 판매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했고, 중소 업체와 해외 업체까지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주방가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용량 에어드레서. /삼성전자



의류관리기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간단한 조작으로 의류 청정은 물론 생활 구김을 관리할 수 있어 세탁소에 갈 일을 줄여준다는 장점 때문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의류관리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7%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지난 14일 대용량 에어드레서를 출시했다.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식 조리 시 유해가스 배출이 적은 전기레인지도 인기다. 전기레인지의 경우 지난 2016년 30만대 수준에서 올해는 100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가스레인지는 해외에서 생산하고, 경남 창원 공장은 전기레인지 생산에 집중하기로 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에어프라이어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보다 냄새와 연기가 덜 발생하고 불과 기름 없이도 그럴싸한 요리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에어프라이어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이외에도 건조기, 무선청소기 등이 일손을 덜어주는 가전으로 꼽힌다. 청소기의 경우 지난해 무선청소기와 유선청소기는 각각 100만대 수준으로 비슷한 판매고를 올렸으나 올해는 무선청소기 140만대, 유선청소기 80만대 수준으로 '첫 역전'이 확실시된다. 손을 써서 청소할 필요가 없는 로봇청소기에 대한 관심도 높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가 많아지고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사 노동을 줄여주는 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점차 TV나 냉장고와 같은 필수 가전으로 인식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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