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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리미엄 전략으로 글로벌 TV 시장 1위 굳건히 지켜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QLED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으로 글로벌 TV 시장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TV 시장 점유율 31.5%를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2013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30%를 넘겼다.

2위인 LG전자(16.5%)보다도 2배나 높은 점유율이다. 일본 소니(8.8%)와 중국 TCL(6.3%), 하이센스(6.2%)를 합쳐야 비로소 비슷해진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 점유율은 19.4%, LG전자(12.4%)와 TCL(9.4%), 하이센스(7.3%), 샤오미(5.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75인치 이상 대형, 2500달러 이상 고가 제품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54%에 가까웠다. 소니는 각각 19%, 24.5%에 그쳤다. LG전자 역시 각각 16.2%, 17.8%에 머물렀다.

업계에서는 TV 시장이 사실상 정체기임에도 삼성전자가 선전을 거듭한 데에는 이같은 '프리미엄 전략'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QLED TV도 올레드 TV를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2분기 판매대수는 삼성전자가 109만대 등 120만대에 달하면서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반면 올레드 TV는 전분기와 같은 61만대에 그쳐 여전히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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