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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서 시작한 메쉬코리아, 사륜차 서비스 본격 시동

이륜차와 사륜차 결합해 효율·속도↑

유휴시간 이용해 라이더 수입도 높여

식품에서 상품배송까지 시장 확대해

메쉬코리아가 프레시지의 당일 배송 서비스로 사륜차 서비스 본격화에 나선다./사진=메쉬코리아



라스트마일 서비스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가 이륜차 운송을 넘어 사륜차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메쉬코리아는 사륜차 사업을 통해 기존 음식 배달 외에 패션·액세서리 등 상품 배송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메쉬코리아는 가정간편식(HMR) 전문 기업 프레시지의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프레시지는 '밀키트(Meal-kit)' 기업으로,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받아볼 수 있는 익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쉬코리아는 부릉 사륜차 배송 서비스 계약을 통해 오전 10시까지 주문된 프레시지 상품을 오후 7시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메쉬코리아의 사륜차 사업은 택배와 퀵서비스를 합친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방식으로 운영된다. '택배보다 빠르게, 퀵보다 저렴하게'가 모토다. 허브 앤 스포크는 각각의 지점에서 발생하는 물량을 중심 거점(허브)에 집중시킨 후, 각각의 지점(스포크)으로 다시 분류해 이동하는 방식이다.

메쉬코리아는 택배와 퀵의 장점을 합쳐 고객사의 창고로부터 지역의 거점(허브·간선)까지는 택배 방식의 사륜차로 물건을 이동하고, 지역 거점부터 최종고객(스포크·라스트마일)까지는 퀵서비스 방식의 이륜차로 이동한다. 거점까지의 이동에 사용되는 사륜차는 1톤 트럭이다. 거점은 현재 기존 이륜차 운영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부릉스테이션을 사용한다. 부릉스테이션은 전국에 200여개, 서울에 50여개가 있다. 부릉스테이션을 거점으로 기존에 구축된 촘촘한 이륜차망을 이용해 더욱 빠른 배송을 한다는 것이 메쉬코리아의 설명이다.

최근 새벽 배송, 당일 배송 등을 시작한 업체들이 늘고, 더욱더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기존 택배는 대규모의 물류센터, 차량 등을 이용한 배송이기 때문에 운영 효율성은 높을 수 있지만 빠른 배송을 하기에는 구조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반면, 퀵은 매우 빠르나 건당 배송비가 1만~2만원 수준으로 비싸 사실상 일반적인 서비스로 운영하기에는 불가능했다. 메쉬코리아는 사륜차 사업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4월부터 서울의 강남, 서초, 송파에서 사륜차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7월부터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메쉬코리아 관계사는 "물량은 4월 서비스 시작 이후 매월 물량이 2배씩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고객사는 회, 해산물, 육류 등 빠른 배송에 대한 니즈가 강한 업체들 위주로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패션, 액세서리, 화장품 등 다양한 고객사와 논의 중이다.

메쉬코리아 이종현 사륜차사업추진단장은 "이륜차 배송비는 기존 음식배달과 동일하게 처리하는 건당 수수료가 지급되는 구조"라며 "해당 상품들은 기존 음식배달을 수행 유휴 시간대인 점심과 저녁 사이, 저녁 식사 시간 이후에 배달하는 구조라서 이륜차 기사분들의 수입이 늘어날 수 있으면서도 효율적인 비용이 구성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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