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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취임 첫 해 증권사 CEO…'IB강화 전략 통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대내외 악재 속 견조한 실적을 내놨다. 특히 올해 취임한 최고경영자(CEO)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취임 당시 공언했던 목표들도 순항 중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KB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 등 3개사의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평균 3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한 업황 속에서 달성한 성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올해 CEO가 새로 취임했다는 것이다.

◆'사상 최대' 한투·KB

한국투자증권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40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0% 늘어났다. 정일문 사장 취임 후 1, 2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 중이다.

취임 당시 목표로 삼았던 '영업이익 1조 달성'도 코앞이다.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186억원이다. 상반기만큼만 하면 연내 영업이익 1조 달성 첫 증권사 타이틀을 달게 된다.

KB증권은 '합병 후' 최대 성적을 내놨다. 상반기 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13.5% 늘어난 1804억원을 기록했다. 올 초 김성현·박정림 투톱 체제로 조직을 정비하고 IB와 자산관리(WM) 부문을 '따로 또 같이' 키우겠다는 전략이 적중했다.

KB증권의 상반기 IB순이익은 799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IB 조직 개편과 인프라 개선을 진행하면서 IB부문 성장세가 두드려졌다"고 밝혔다.

WM 역시 순조롭다. 채권형 상품 판매에서 소위 '대박'을 치면서 지난해 말 20조4000억원이던 금융상품 잔액은 올 6월 말 25조6000억원으로 약 25% 늘어났다.

아울러 지난 5월 KB증권의 숙원사업이었던 발행어음 인가로 영업의 보폭이 넓어지게 됐다. 이미 2개월 만에 약 8000억원어치의 발행어음 잔고를 쌓은 것으로 알려진다. 김성현·박정림 공동대표도 경영행보를 본격화하게 됐다

◆'체질강화' 이베스트

대형 증권사의 실적 잔치 속 중소형 증권사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8.4% 늘어난 324억원을 기록했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진 속 실적 성장을 이끈 것은 IB 부문이라는 평가다. 올해 3월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가 취임하면서 내세운 것 역시 IB 강화다. 이를 위해 IB사업 본부를 3개에서 4개로 늘리고, IB 사업부 대표(부사장)를 새로 영입키도 했다.

자본은 작지만 수익성 부문에서는 업계 상위권이다. 지난해 말 기준 28위였던 업계 당기순이익 순위는 단숨에 19위권으로 뛰어올랐다. 해당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는 8.7%에서 14.5%로 높아졌다.

다만 액면가 수준으로 내려온 현 주가(5000원) 회복은 또 다른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 취임 이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관리종목 지정 요건'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8000원대였던 주가는 5000원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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