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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개인 투자자들 몰린다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으로 개인 투자자 자금 모아

쇼핑하듯 쉽게 투자 정보 확인하고 소액 투자 가능

업계 1위 '와디즈', 올해 펀딩 규모 700억 넘을 전망

와디즈의 스타트업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화면/사진=와디즈 홈페이지



개인이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진행 기업의 증권 발행 한도가 연간 7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어났고, 개인 투자자의 투자 한도도 연간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늘면서 시장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액셀러레이터, 엔젤투자와 더불어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이 스타트업 초기 투자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은 상품이나 서비스에 투자하던 리워드형 크라우드 펀딩과 달리 채권이나 주식으로 회사 성장에 직접 투자를 하는 것이다.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의 장점은 투자를 쇼핑하듯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만원 단위의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어 위험도 적다. 다른 조건 없이 와디즈 회원가입 후 증권계좌만 연동하면 쉽게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 투자 정보도 플랫폼에 모여있어 찾기 쉽다.

개인들이 돈을 모아 창업하는 벤처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준다는 점에서 엔젤투자와 유사하지만, 개인 투자조합인 펀드와 업무 집행조합원을 따로 선정하지 않아도 되고, 플랫폼을 통해 간단히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와디즈에서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 대유산업의 핵심정보 화면/사진=와디즈 홈페이지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유산업의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참고자료/사진=와디즈 홈페이지



와디즈 등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서 스타트업 정보를 열람하고 해당 기업의 주식과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은 2016년 1월 25일부터 법제화돼 5개 업체가 온라인 소액투자중개업자로 금융위원회에 등록됐다. ▲와디즈 ▲유캔스타트 ▲오픈트레이드 ▲인크 ▲신화웰스펀딩이다. 현재 총 15개 업체가 온라인 소액투자중개업자로 등록되어 있다.

지난 1월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른 발행 한도가 15억원으로 확대되면서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시장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기업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를 연간 7억원까지 받지 못했다. 투자 규모가 두 배로 커진 것이다.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규모가 벤처캐피털이 한 번에 투자하는 금액인 약 10~15억원에 가까워지면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수요도 늘었다.

1월 자본시장법 개정 직후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불리오'를 운영하는 '두물머리'는 자금 15억원을 한 달 만에 유치하기도 했다. 개인간대출(P2P) 기업 '8퍼센트'는 와디즈 펀딩으로 7억9000만원을 모았고, 이후 벤처캐피털로부터 60억원의 후속투자도 끌어냈다.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21그램', 도시재생 기업 '다자요' 등도 와디즈 펀딩 성공 벤처캐피털(VC)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

이에 크라우드 펀딩을 운영하는 와디즈의 펀딩 규모도 급성장세를 맞았다. 올해 상반기까지 와디즈의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금액은 230억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와디즈의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전체 규모인 209억원도 훌쩍 넘겼다. 와디즈는 올해 리워드형과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투자 금액이 1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 중 40%인 700억원 이상이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금액이 될 전망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영국의 크라우드 큐브, 이스라엘의 아워 크라우드 등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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