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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언팩]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갤럭시 노트10에 높은 기대감…기자간담회 개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삼성전자



【뉴욕(미국)=김재웅기자】"아무리 어려워도 솟아날 구멍은 있고, 신은 공평하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사업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혹독한 노력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동진 사장이 향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 노트10을 '역대급 파워폰'이라 칭하며 성공 가능성을 자신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률이 사실상 멈춘 가운데, 갤럭시 노트10이 새로운 경험으로 소비자들에 사야할 이유를 마련해줄 수 있다는 의미다.

고 사장은 갤럭시 노트10 장점으로 우선 디자인을 들었다. 갤럭시S10보다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구멍을 더 작게 만들고 자리도 옮겼다.

크기가 서로 다른 2개 모델은 대형 스마트폰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에도 S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S펜이 제스처 등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게 됐다는 점도 갤럭시 노트10이 가진 중요한 매력으로 설명했다.

5G 열풍도 갤럭시 노트10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침체 주 원인이 교체 주기 장기화라는 분석과 함께, 5G 상용화가 가속화하면서 단말 수요를 다시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사장은 갤럭시 폴드에도 큰 애정을 드러냈다. 사용성 제고를 목표로 개발해 대형 스마트폰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오랜 시간 개발에 매진한 개발자들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단, 갤럭시 노트가 자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못박았다. 단지 접을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라는 얘기다. 초기 물량도 글로벌 100만대를 채 넘지 못할 것이라며, 국내에 출시되는 제품도 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 처음으로 임직원들에 어렵다고 말해야할 수도 있다며 큰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품질이 좋고 의미있는 혁신을 이룬 제품을 만들면 시장과 고객이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점유율 확대를 중심 전략으로, 추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가겠다고 사업 방침도 소개했다. 점유율은 생명, 수익성은 인격이라고 비교예시도 들었다.

일본 수출규제와 중국 굴기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담담하면서도 강력하게 입장을 표했다. 일본 수출규제가 4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피해를 입을 수 있게 된다며, 중국 추격을 막기 위해 중급기종인 A시리즈에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경쟁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고 사장은 "우리"라고 답했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중요한 만큼 더 많이 파는 게 최우선 과제라는 의미다. 고 사장은 이를 위해 스스로를 질책하고 겸손하게 바라보며, 특히 외부컨설팅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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